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8월 7일 목요일 - 재림에 관한 추가 교훈

guide_img.gif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마 24:3).


어제 보았듯 제자들은 예루살렘의 멸망과 재림의 관계에 대해 혼동했습니다. 제가 만약 예수님이라면 그들에게 그 주제에 대해 분명하게 설명해 주었을 뿐 아니라 두 사건은 모두 미래의 일이지만 둘 사이에 2,000년의 간격이 있다고 말해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각은 제 생각과 달랐습니다. 예수님이 두 사건과 그에 관한 그 징조들을 서로 섞어 놓으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은 그것을 풀어내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명확하게 설명해 주실 수도 있었을 텐데 왜 그런 전략을 선택하셨는지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딱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분이 의도적으로 두 사건을 한데 묶어 설명하셨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마태복음 24장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세상 끝이 언제인지 우리에게 알려 주시는 것보다 우리가 세상 끝을 바라보며 재림을 계속 기다리는 가운데 정신을 차리고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4장 끝 부분에서 ‘깨어 준비하라’는 권면이 반복되는 것을 보면 그 점이 더 확실해집니다.
그 설교의 결론격인 마태복음 25장의 위대한 비유들은 24장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스도의 일꾼들은 세상의 끝을 내다보면서 성실하게 기다리고 책임감 있게 일해야 한다는 교훈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속 시원한 설명을 피하신 두 번째 이유는, 독자들이 그분의 뜻을 알아내기 위해 재림에 대한 가르침을 끊임없이 자주 생각하도록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분이 비유를 사용하시는 것도 그와 비슷한 의도에서입니다. 마태복음 13장 10~15절을 보면 그분은 직설적인 방식으로 가르치기보다 비유를 선호하셨습니다. 진짜 관심 있는 사람들이라면 비유에 담긴 의미를 알아내기 위해 애쓰고 결국 그분의 말씀을 자기 것으로 삼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예수님의 말씀 중 애매모호한 부분 때문에 독자들은 오히려 그 주제의 중요성과 의미를 찾아내기 위해 씨름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끊임없이 재림에 관해 의식하면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교수 방식 덕분에 사람들은 어느새 그분의 설교에서 말하는 핵심, 즉 깨어 예비하는 삶에 진입합니다. 주인이 돌아올 정확한 시각을 알 수 없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