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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수요일 - 두 가지 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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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 16:17, 18).

예수님에게 이 약속을 받고 베드로는 기쁨에 들떴을 것입니다. 실로 엄청난 복이었습니다. ‘바요나 시몬’은 베드로의 정식 이름이며 ‘요나의 아들 시몬’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이제 하나님 아버지께서 성령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정체를 제자들에게 드러내셨음을 확신했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복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논란이 분분한 성경절과 연결됩니다.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문제는 ‘교회의 기초인 반석이 도대체 누구 또는 무엇을 가리키는가?’입니다. 인간 베드로를 말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말한 베드로의 고백이었을까요?
답을 얻으려면 먼저 이 구절에서 ‘반석’이라는 말로 일종의 언어유희(言語遊戱)를 시도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헬라어를 대입하면 “너는 ‘페트로스’라 내가 이 ‘페트라’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입니다. 요세푸스는 예루살렘 성채를 이루는 커다란 돌덩어리를 묘사할 때 ‘페트라’라는 말을 사용합니다(Wars 6.140). 반면 ‘페트로스’는 한 사람이 들 수 있는 평범한 돌에 지나지 않습니다. 에베소서 2장 20절에서 바울이 예수님을 “모퉁잇돌”로, 선지자와 사도를 교회 기초의 나머지 부분으로 표현한 것과도 같은 맥락입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으뜸 제자라고 승인하신다면 누가 가장 크냐 하는 기 싸움도 필요 없을 것입니다. 베드로는 정말 그렇게 인정받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뜻은 그런 것이 아님을 본문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고백, 즉 ‘예수님은 거룩한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곧 기독교의 기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망의 권세도 그리스도의 교회를 중단시킬 수 없습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권세(마 16:21)를 힘입는 사람, 하나님과 연합할 때 인간이 감히 어찌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은 비록 자신이 가벼운 돌멩이에 불과하더라도 결코 휘청거리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은(그리고 우리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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