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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금요일 - 재림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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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딛 2:13).

예수께서 속히 오십니다. 이 엄숙한 진리를 믿는 우리는 세상에 경고를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업이나 짧은 인생의 즐거움보다 더 나은 것에 마음을 두고 있음을 용모와 대화 속에서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나그네와 타국인에 불과하며 거룩한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기다리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 주어야 합니다. 친애하는 독자들이여, 우리가 더 나은 땅을 향하여, 사라지지 않는 불멸의 유산을 위하여 여행하고 있음을 세상에 알립시다. 이 땅의 문제에 삶을 바칠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하나님에 나라에 마련된 본향을 위해 준비하는 것임을 세상이 목격하게 합시다.
준비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우리의 취향과 욕망이 하나님의 뜻에 지배받게 함으로, 삶에서 거룩함의 열매를 보여 주는 가운데 준비하는 것입니다. 공평하게 행하고, 자비를 베풀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행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거하시게 해야 합니다. 사랑, 동정, 서로 간의 참된 예절을 키워야 합니다. …
구주와 마찬가지로 타인의 유익과 행복을 위해 삶을 바쳐야 합니다. 이것이 천사들의 즐거움이며 그들이 행하는 일입니다. 자기희생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나타내신 사랑의 정신은 하늘의 바탕이 되는 정신입니다. 하늘이 복된 이유입니다. 천사의 대열에 합류하고자 한다면 이와 같은 정신을 지녀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마음을 채우고 삶을 지배할수록 그만큼 이기심과 안일함은 정복됩니다. 남에게 봉사하는 일, 그토록 보고 싶은 주님의 뜻을 행하는 일이 우리의 기쁨이 될 것입니다. …
우리가 옳은 일을 행하는 까닭은 형벌을 모면하거나 우리에게 닥칠 모종의 대재앙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것이 옳기 때문입니다. 나는 의에 거할 때 얻는 기쁨 때문에 의를 행하고 싶습니다. 이 땅에서 선을 행할 때 큰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 큰 만족을 얻습니다. 그분의 복을 받는 것은 큰 즐거움입니다. 우리가 건전한 판단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 세상이 아니라 장차 임할 나라에서 받을 몫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줍시다. 주어진 자리를 지키고 모든 의무에 충실하며 우리 삶을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맡겨서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읍시다.
영문 <시조>, 1887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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