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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 월요일 - 유다는 혼자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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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마 26:51, 52).

예수님이 힘을 과시하도록 애쓴 제자는 유다만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이에 관하여 짤막한 두 구절로 끝나지만 요한복음에서 그 부분을 보충하고 있습니다. 유다가 입을 맞춘 뒤 예수님이 친히 자기가 당사자임을 알려 줍니다. 바로 그때 무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고 말았습니다(요 18:6).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를 무리가 깨닫도록 초자연적인 권능이 나타났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제자들 외에는 아무런 깨달음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자들 또한 그 표적을 오해했습니다. 엘렌 G. 화잇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희 주님께서 자신을 잡히도록 내어 주시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폭도들을 죽은 사람처럼 넘어지게 한 그와 같은 능력이 예수님과 그의 동료들이 도망할 때까지 폭도들을 무기력하게 할 수 있을 것이었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폭도들이 자기들이 사랑했던 주님을 묶으려고 포승을 가져오는 것을 보고 낙담하고 분개하였다”(소망, 696).
이때 베드로가 예수님을 돕기 위해 용기 있게 나섰습니다. 그는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의 머리를 쳤으나 빗나가 귀 한쪽을 떨어뜨렸습니다.
그것이 쓸데없는 일의 전부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만져 고쳐 주셨습니다(눅 22:51). 그리고 이 일은 그에게 영원한 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는 예수님의 권능을 경험하였고 요한이 복음서를 기록할 무렵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요한이 그 종의 이름을 알 턱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편 베드로는 그 일 때문에 예수님에게 다음과 같은 부드러운 책망을 들었습니다.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요 18:11).
유다와 베드로는 둘 다 각각 다른 시도 끝에 실패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알았고 받아들였습니다.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에게 그와 같은 헌신이 나타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그 뜻을 위해 제 자신을 바치게 해 주십시오. 제 속 깊은 곳에 베드로가 존재합니다. 지금 저는 그 존재를 예수님과 맞바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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