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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일요일 - 자기를 신뢰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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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 18:4).


주님은 교육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이끌려 그 사업에 헌신할 때에 지적인 단련은 복이 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 당시 지혜 있는 사람들을 지나쳐 버리셨습니다. 기고만장한 그들은 고통 당하는 사람을 불쌍해하지 않았고 나사렛 출신과 동역자가 될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려면 자기를 신뢰하지 않는 법부터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의 품성을 나누어 받을 준비가 갖추어집니다. 이것은 가장 뛰어난 학교의 교육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교사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지혜의 열매입니다.
예수님은 배우지 못한 어부들을 택하셨습니다. 그들은 당시의 전통과 그릇된 관습으로 교육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타고난 소질을 지녔고 겸손하게 배우려고 했습니다. 그분의 사업을 위해 교육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지도자와 필적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량이 자기에게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평범한 삶 속에서 매일 참을성 있게 수고하며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솜씨 있는 손길이 닿으면 잠자고 있는 그 능력이 일깨워집니다. 예수님이 자기 동역자로 부르신 사람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분과 교제할 특권을 얻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위인도 이런 스승을 모신 적이 없습니다. 주님께 교육받고 나온 제자들은 더 이상 무식하지도 교양 없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의 마음과 품성은 그리스도를 닮았고 그들이 예수와 함께 있었음을 사람들은 느꼈습니다.
교육의 절정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게 아니라 마음과 마음, 영혼과 영혼이 접촉할 때 생기는 활력을 나누어 주는 것입니다. 오직 생명을 통해서만 생명이 생깁니다. 그러니 제자들이 3년 동안 하나님의 생명과 접촉했다는 것은 크나큰 특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에 복이 되는 생명의 모든 박동이 그 하나님의 생명에서 말미암았습니다. 특히 주님이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은 놀라운 생명의 능력에 자신을 내맡겼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요일 1:2).
<시대의 소망>, 249~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