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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화요일 - 사랑의 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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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13:10).

 

시내산의 우레와 불꽃 가운데서 율법을 선포하신 분은 그리스도셨습니다. 삼키는 불과 같이 하나님의 영광이 산꼭대기에 머물렀고 주님의 임재에 산이 진동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땅 위에 엎드려 두려운 마음으로 율법의 거룩한 교훈을 들었습니다. 팔복이 선언된 곳의 장면과 대조적이지 않습니까? 새들의 노래만이 적막을 깨뜨리는 여름 하늘 아래서 예수님은 자기 왕국의 원칙을 설명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날 사랑의 음성으로 사람들에게 말씀하신 분께서는 다름 아닌 시내산에서 선포된 율법의 원칙을 설명하신 것입니다.

시내산에서 주어진 율법은 사랑의 원칙을 반포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늘의 율법을 땅에 계시한 것입니다. 그 율법은 중보자의 손으로 제정되고, 사람의 마음을 그 율법의 원칙과 조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분에 의해 선포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너희는 내게 거룩한 사람이 될지니”( 22:31)라고 말씀하시면서 율법의 목적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율법의 신성한 특성을 깨닫지 못했고 그들이 맹세한 순종은 사랑의 통치에 마음을 복종시켰다기보다는 형식과 의식을 따르는 것에 불과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품성과 사업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하고 자비롭고 은혜로운 속성을 나타내시고 단순한 의식적 순종의 무가치함을 드러내셨을 때, 유대의 지도자들은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깨닫지도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율법의 요구를 너무 가볍게 여긴다고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지정해 주신 봉사의 핵심이 되는 진리를 그분이 소개하실 때, 그들은 표면적인 것만 보았고 그분이 율법을 파괴하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잔잔했지만 거기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열성과 능력이 있었습니다. 랍비들처럼 맥 빠진 전승과 강요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 7:29)을 깨닫고 그들은 놀랐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의 교수 방법과 그리스도의 방법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진리의 위엄과 순결과 아름다움이 오묘하고 부드러운 감화력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는 모습을 그들은 보았습니다.

 

<산상보훈>, 4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