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목자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사 40:11)
예수님은 이제 바리새인들 앞에서
그들과 선한 목자를 대조하면서 자신이 하나님의 양 무리에게 필요한 참된 관리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일을 행하기 전에 예수님은 또 다른 표상으로 자신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고
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 말씀이 자신들을 가리킨 것인지 줄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그 의미에 대하여 그들이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을 때 예수님은 또렷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그리스도는 하나님
무리의 출입문이십니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모든 자녀는 이 문으로 드나들었습니다. 표상과 예표와 상징으로 드러났고, 선지자들의 계시에서 나타났고, 그분의 제자들에게 주신 교훈과 사람들에게 행하신 이적으로 확인된 그대로 그들은 예수 안에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분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양 우리 안으로 인도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그 문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길을 통하여 양의 우리로 넘어 들어갔으며, 참된 목자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시대의 소망』, 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