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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4일 금요일 - 십자가와 절대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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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십자가는 증오와 저주의 형틀인데, 그 형언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의 형틀에서 예수님이 첫 번째 발하신 음성은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입니다. 우리말 번역으로는 단순한 서술형 같지만 과거 명령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 단호하게 즉각적으로 그렇게 해 달라고 간절하게 청원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용서하셔야만 합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미루지 마시고 지금 당장 용서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기도입니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예수님은 평소에 용서에 대한 분명한 기별을 전하셨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며(마 6:14),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 18:35).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막 11:25).

“비판치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눅 6:37).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눅 11: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계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눅 17:3).

“만일 하루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눅 17:4). 이런 용서를 가르치신 예수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원수들을 위하여 용서의 기도를 하셨습니다. 죄 없이 무고히 고난 당하면서도 이런 용서의 기도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 마음에 깊은 충격과 감동을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로선 감당할 수 없는 원수까지라도 용서하는 이 ‘신적인 용서’는 무엇으로만 가능할까요?

하나님의 사랑은 용서하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이해하고 받아 주는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 주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 4:10).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요일 3:1). 이런 사랑이 우리 안에 가득 넘치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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