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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3일 월요일 - 베드로처럼 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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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막 8:31~33).


우쭐해진 베드로가 결국 일을 냈군요. 악의는 없었지만 그의 말은 예수님의 가장 예민한 부분을 강타했습니다. 베드로를 심하게 책망하신 것을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 사역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교회를 이끌어 갈 미래의 지도자들은 아직도 배워야 했습니다.
예수께서 유혹을 받으셨는데 그 유혹은 친구의 입술에서 시작했습니다. 기가 막힌 현실이지만 사탄은 예수님의 추종자, 심지어 목회자까지도 자기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지만 예수님을 그리고 친구를 배신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동료를 나쁜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위험한 어떤 일 혹은 나에게 불편한 어떤 일을 하지 말라고 충고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행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사탄의 일꾼이 되지 않으려면 베드로보다 더 바짝 정신 차려야 합니다.
베드로의 경험에서 또 다른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그리스도인이지만 여전히 뒤죽박죽인 존재라는 점입니다. 어느 순간에는 신성한 깨달음을 얻지만 한순간에 악마의 도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애써 봤자 우리는 불완전한 피조물입니다. 배운 대로 행동할 때도 있지만 무지의 어둠 아래 처할 때도 많습니다. 우리는 천국에 발 하나만을 걸치고 살아갑니다. 예수님을 영접했다는 점에서 이미 구원을 받았지만 분명 그분은 우리 안에서 아직 하실 일이 많습니다.
둘째, 어리석거나 실수했다는 이유로 누군가를 내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후로도 예수님은 실수 많은 제자들에게 거의 무한대로 인내를 발휘하십니다. 어느 저술가는 “웬만한 바보라도 제자들보다는 똑똑했을 것”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까지 제자들은 아둔함에서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실패작이라고 단념하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리스도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제자들을 버리지 않으신 것처럼 그분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동료들을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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