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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수요일 - 대결은 쌍방향 도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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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하셨다 함을 바리새인들이 듣고 모였는데 그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마 22:34~37).


 

이 질문은 세금에 관한 질문이나 부활에 관한 질문 못지않게 예수님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였습니다. 유대의 율법 학자들은 성경에 담긴 계명이 613개인데 금지 규정이 365개, 적극적인 훈령이 248개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랍비들은 613개의 계명을 ‘무거운’ 계명과 ‘가벼운’ 계명으로 나누었습니다. 예수께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니라”(마 5:19)라고 말씀하실 때 이런 구분을 염두에 두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어느 계명이 큰 계명이냐는 질문은 결국 가장 신경 써서 지켜야 할 계명이 무엇이냐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그러나 한 계명이 다른 계명보다 더 근본적이고 우월하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유대인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일부 현대 그리스도인과 마찬가지로 모든 명령이 똑같은 무게를 지닌다고 생각했습니다. 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을 위하느냐 아니면 대적하느냐 둘 중 하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어느 시대나 이런 교인은 일상생활에서 행동의 완전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다른 유대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율법 중 어떤 것이 가장 근본적이냐는 문제로 끝없이 토론했습니다. 마태복음 22장에 나오는 서기관이 이런 부류에 속했습니다.
누군가 여러분의 신앙에 반감을 품고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여러분은 어느 계명이 제일 큰 계명이라고 말하겠습니까? 고대 유대인 중 더러는 안식일을 지키라는 넷째 계명을 고를 것입니다. 안식일 준수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의 특수성을 나타냅니다. 또 십계명의 다른 아홉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십계명을 제쳐 놓고 유대 문화에서 가장 친숙한 성경 구절인 신명기 6장 4, 5절을 선택하셨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하신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 성경절은 ‘쉐마(Shema)’의 한 부분입니다. 유대의 모든 예배는 이 구절로 시작합니다. 이것은 또 아침 기도의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결국 예수님은 전 존재를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신앙의 핵심이라고 정의하셨습니다.
신자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 이 사랑에서 흘러나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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