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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안식일 - 예수님의 참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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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마 15:18~20).


부정에 관한 논란 후반부에서 예수님은 바리새인에게 등을 돌리고 그때까지 구경만 하던 무리에게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진짜 부정한 것 그리고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 바리새인은 이해하지 못했다고 군중에게 말씀하십니다(마 15:10, 11). 제자들은 그 가르침 때문에 바리새인의 심기가 불편해졌다고 예수님에게 말합니다. 예수님은 그 말에 아랑곳 않고 ‘맹인인 그들이 맹인을 인도한다고 하니 따라갔다가는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대답하십니다(12~14절).
베드로를 비롯하여 다른 제자들도 그 대답이 썩 만족스럽지 못한 모양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추가 설명을 요청했습니다. 의식적 부정에 대한 가르침은 그 영향력이 워낙 컸기 때문에 제자들마저 예수님의 시선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입니다.
16, 17절에서 예수님이 언성을 높이신 것도 그 때문입니다. 그분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싶은 것입니다. “어째서 그렇게 둔하냐? 나와 함께 숱한 시간을 보내고서도 내 말뜻을 모르겠단 말이냐?”
이해가 더딘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덧붙여 설명하십니다. ‘진짜 더러운 것은 바깥에서 입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는 것(인간의 내면)이다. 사악한 행실은 사악한 마음에서 시작한다’(17~20절).
요컨대 진정한 종교는 외면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태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마음가짐이야말로 만 가지 행동의 근원입니다. 후에 예수님은 이 부분을 더 구체적으로 다루면서 하나님의 모든 계명은 하나님과 사람을 향한 아가페 사랑에 기초한다고 강조하십니다(마 22:36~40).
마태복음 15장에서는 예수님이 가리키신 참신앙이 무엇인지 그 핵심이 드러납니다. 안타깝게도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만 치중하다가 핵심을 놓치는 사람이 우리 가운데 많습니다. 물론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역시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마음이 바르게 선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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