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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월요일 - '교회 놀이'에 빠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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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마 23:15~24).


마태복음 23장의 두 번째 부분은 2인칭으로 서술한 13~32절입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일곱 가지 “화”를 언급하며 책망하십니다. 게다가 서기관과 바리새인을 여섯 번이나 ‘외식하는 자(연기자)’라고, 다섯 번이나 ‘맹인’이라고 하십니다. 이 지점에서 예수님과 유대 지도자들의 대결은 더욱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사랑으로 말씀하고 계시지만 그 내용은 예리합니다.
고대 유대인들을 무조건 비판하기 전에, 앞에서도 주목했듯이, 그들의 결점은 평신도이건 목사이건 소위 ‘교회 놀이’를 좋아하는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일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종교를 일상에서 살아내는 것과 ‘교회 놀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일곱 가지 “화”에 관한 교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화는, 자신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까지도 천국에 못 가게 막는 문제를 다룹니다(13절). 동료들까지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막고 있는 바리새인들의 말과 행동을 지적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에도 이런 일이 나타납니다. 위선적인 행동으로 사람을 실망시키고, 성경을 뒤틀어 버리고, 몰인정한 태도를 보이면 천국 길을 막고 있는 것입니다. 걸림돌이 되는 데는 대단한 기술이나 노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화는 자기의 율법주의적인 신앙으로 사람들을 이끌려고 갖은 애를 쓰는 이들에게 해당합니다. 뒤틀린 신앙을 전수받은 사람은 결과적으로 이전보다 상태가 더 심각해집니다(15절).
마지막 화(29~32절)는 대단히 조직화된 종교의 ‘기념비 유지 행위’에 대해 직격탄을 날립니다. 참된 종교의 최고 기념비는 중요한 종교적 사건이나 과거의 인물을 치하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선지자의 정신을 살려 내는 것입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선하고 진지하고 종교적인 사람들도 잘못된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일곱 가지 화는 결국 각자 자신을 살펴보고 다시 헌신하라고 촉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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