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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월요일 - 어디서 끝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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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21:25).

 


우리는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눈을 예수께 돌리는’ 올해의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그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베들레헴 탄생부터 시작했다면 이야기의 대부분을 놓쳤을 테니까요.


이제 우리는 막바지에 이르러 비슷한 문제에 직면합니다. “어디에서 끝맺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꼭 필요합니다. 죽음에서 부활한 삶,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쥐고서 영원히 계속되는 삶을 어떻게 끝맺을 수 있을까요? 


물론 끝이 없다는 것이 그 대답입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는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그리고 장대한 강물처럼 그분의 이야기는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흘러가며 더 강력하고 풍부하게 어우러집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사건을 연대순으로 나열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말합니다. 그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모두 전하려면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라고 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삶에 관하여 다른 복음서 기자들이 지나친 부분들을 공개했습니다. 요한복음과 나머지 세 복음서들을 대충 비교해 봐도 요한이 얼마나 많은 소재들을 추가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래 봤자 예수님의 지상 생애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한 발짝 정도 전진했을 뿐입니다. 33년의 삶을 속속들이 다 소개한다 해도 영원히 존재하시는 그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에 비교하면 빙산의 일각도 안 됩니다.


이처럼 기록되지 않은복음은 우리가 영원히 공부해야 할 부분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복음서의 기자들은 우리가 구원을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는 부족함이 없이 모든 것을 제공했습니다.


현재의 문제는 이야기를 어떻게 끝낼 것인가입니다. 어쩌면 <각 시대의 대쟁투>의 마지막 문단을 인용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거기서는 완전한 속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대쟁투는 끝났다. 죄와 죄인들은 없어졌다. 온 우주는 깨끗해졌다. 오직 조화와 기쁨의 맥박만이 온 우주의 만물을 통하여 고동한다. 생명과 빛과 환희가 만물을 창조하신 분에게서 끝없이 넓은 우주로 퍼져 나간다. 가장 작은 원자로부터 가장 큰 세계에 이르기까지, 만물은 생물계와 무생물계를 막론하고 조금도 흠이 없는 아름다움과 완전한 기쁨으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선포한다”(678).


끝없는 이야기의 결말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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