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말로, 앤드루즈는 자기의 임무는 이미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에게 재림교회의 교리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믿은 것이다. 그의 임무는 이방인들에게 그리스도교를 전하는 선교가 아니었다. 이방인 선교는 1890년대 이전에는 재림교회의 선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었다.
보게 샨츠(Borge Schantz)가 적확하게 요약한 것처럼 1874년부터 1890년까지의 재림교회는 “비그리스도교도들에 대한 선교를 인정하고 찬양”하였다. 그러나 “그 일은 다른 복음주의 선교 단체들이 할 일이다. 그들이 사람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면 재림교인들은 그들에게 마지막 경고와 재림교회 특유의 교리들만 가르치면 된다.”는 식이었다.
그런 태도는 사람들을 “바벨론에서” 불러내는 것이 재림교회의 과업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제임스 화잇은 이미 그런 관점을 확실히 밝힌 일이 있었다. 재림신자들에게 필요한 선교 정신은 “이방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부패한 그리스도교계에 경고를 발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는 언급하였던 것이다.
그런 관점이었으니 우리 교단이 그리스도교의 본거지에서 선교를 시작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이것은 먼저 유대인에게, 이방인에게는 나중에 선교한 바울의 선교 노력과 흡사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