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잠 29:18
그러면 그 모든 밀러주의자들은 다 어찌 되었나? 많은 우여 곡절 끝에 별로 남지 않았다. 밀러 운동 여파로 일어난 교단들 중 몇몇은 이미 죽어서 사장되었고, 일부는 지금 사장되는 과정에 있다. 이것은 1973년판 리처드 C. 니켈즈(Nickels)의 <하나님의 교회(제칠일) 역사>가 말하는 추론이다. 그는 ‘하나의 죽어 가는 교회?’라는 제목 아래 그러한 결론을 내렸다. 그 책의 마지막 말은 그리스도께서 사데 교회에 주신 불길한 기별 그대로였다.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마찬가지로 클라이드 휴이트의 전 3권으로 된 <재림 그리스도교 역사>(1990)의 마지막 부분은 ‘교단에게 교단이 죽고 있다고 말해야 하는가?’였다.
이제 우리는 어린 엘렌 화잇이 1844년 12월에 본 이상으로 돌아가 볼 필요가 있다. 그 전에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지적해야 한다. 그녀는 많은 예언을 하지 않았다. 아마 가장 흥미 있는 예언은 그녀의 봉사가 시작되던 가장 초기의 예언이 아닌가 한다.
그녀는 재림신도들이 대실망 이후에 경험할 일에 관해 이렇게 기록하였다. “나는 세상 위로 높이 뻗은 곧고 좁을 길을 보았다. 이 길에는 재림신도들이 그 길 끝에 있는 도성을 향해 여행하고 있었다. 그 길이 시작되는 지점에는 밝은 빛이 있었는데, 천사는 그것이 밤중 소리라고 말해주었다. 이 빛은 그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그 길을 내내 밝혀주었다. 그들 앞에서 자신들을 그 도성으로 인도하는 예수께 눈을 고정할 때는 그들이 안전하였다. 그러나 몇몇은 곧 피곤해졌다.…”
“어떤 이들은 그들의 뒤에 있는 빛을 부정하고 지금까지 그들을 인도하신 이는 하나님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그들의 뒤에 있던 빛이 꺼지고 그들의 발길은 완전한 흑암에 남게 되어 그들은 비틀거리며 목표와 예수님을 보지 못하게 되자 길 아래 어둡고 악한 세상으로 떨어졌다.”(초기 문집, 1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