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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금요일 - 예수님을 '도운' 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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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라 하는 자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말하되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그가 그때부터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마 26:14~16).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해치울 준비를 갖추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첫째, 대중이 예수님을 좋아했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공격하는 것이 그들은 두려웠습니다(마 26:5). 그러나 시간의 압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만약 유월절이 끝날 때까지 계획이 지연된다면 필시 예수는 예루살렘을 떠나 그들의 손아귀를 벗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데서 도움이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하나가 변절한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노예 한 사람 값(슥 11:12)인 은 삼십을 받고 내부 공모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복음서마다 유다의 배신에 대해 진술하고 있지만 그 이유를 언급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 학자들은 여러 이유를 추측합니다. 그중 하나는 예수님이 로마 제국을 쫓아낼 군사적 메시아가 아니라 평화의 사람이라는 사실에 유다가 실망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약 성경에 언급된 유일한 동기는 돈입니다. 마태복음에서 책략이 좌절될까 봐 전전긍긍하는 유대 지도자들 이야기와 자원해서 예수님을 배반하는 유다 이야기 사이에, 예수님의 발에 기름은 부은 여자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요한복음에서도 단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요한의 기록에 의하면 여인이 예수님의 머리와 발에 값비싼 향유(1년치 노임에 해당)를 쏟아붓자 유다는 기분이 상했습니다. 또 그는 자신이 관리하는 제자들의 공동 자금도 유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기심 하나만으로는 유다의 행동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여전히 지상의 메시아 왕국을 기대하고 있었고 그 나라에서 한자리 차지하려는 야망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행동이 굼뜬 예수를 자극하여 그분이 권능을 행사하고 그분의 왕국을 건설하도록 배신이라는 카드를 사용했다는 것이 가장 그럴듯한 동기로 보입니다. 이렇게 보면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 뒤 유다가 자살한 이유도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사색을 위한 질문: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하나님을 움직이려고 상황을 몰아갔던 적은 없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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