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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일 수요일 - 주님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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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마 24:1~3).


마태복음 24장 1절에서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성전을 떠나고 계십니다.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마 23:38)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지만 성전은 그저 멀쩡해 보인다는 게 제자들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성전은 매우 멋진 건축물이었습니다. 서기 1세기의 유대 역사가인 요세푸스에 의하면 그 성전의 전체 표면에 “엄청난 양의 황금 판을 부착했기 때문에 아침 해가 솟을 때마다 성전은 장엄하게 타오르는 불덩어리처럼 보였고 끝까지 성전을 쳐다보려고 했던 사람들은 마치 태양을 쳐다본 것처럼 눈을 돌렸습니다.” 또 멀리서 보면 성전은 “눈 덮인 산같이 보였는데 그 까닭은 황금 판을 입히지 않는 부분이 매우 하얗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Wars 5.5.6).
그 성전은 장엄하기만 한 게 아니라 육중했습니다. 요세푸스의 기록에 따르면 성벽에는 길이 12미터, 높이 4미터, 너비 6미터인 벽돌도 있었습니다(Antiquites 15.11.30.) 또 다른 문헌에서는 길이가 20미터나 되는 벽돌도 언급했습니다(Wars 5.5.6). 이러한 사실을 감안한다면 고대의 경이적인 건축물의 하나였던 이 웅대한 성전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철저히 파멸된다는 말에 제자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와 같은 사건은 세상의 종말을 알리는 징조였습니다. 이 땅에서 성전은 그들에게 존재의 핵심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위대한 예루살렘 성전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말뜻을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 제자들은 다음의 세 가지를 여쭈었습니다. (1) 언제 성전이 파괴되는지? (2) 주님의 재림에 관한 징조는 무엇인지? (3) 세상 끝을 알리는 징조는 무엇인지? 
제자들은 사건의 순서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 부분을 시정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분의 대답에는 두 사건과 그에 관한 징조가 한데 섞여 있어 둘을 분리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마태복음 24장의 가르침에서 우리는 복음 이야기의 핵심에 다가갑니다. 마태복음 24장과 25장을 살필 때는 눈과 귀를 활짝 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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