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기독교 신앙이 심오한 이유는 인간 마음의 문제에 대하여
명확한 해답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한마디로 인간 마음에 관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고전 3:16).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을 자기 것으로 되찾고자 하십니다. 인간이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기대하십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십니다(사 29:13; 마 15:8). 하나님은 인간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싶어 하십니다(롬 12:2).
관건은 ‘누가
마음을 지배하는가?’입니다. 사탄의 반역은 죄를 마음에 품을
때에 시작되었습니다.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사 14:13). 사탄과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시 14:1)고 주장합니다. 마음에 무엇을 품느냐에 따라 그의 인격이
결정됩니다. 잠언에서는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야 어찌 그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잠 6:27)라고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렘
17:11)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죄를 마음에 품게 되면 그 마지막은 파멸입니다.
마음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어떤 종교적 행위로도 변화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롬 12:2). 다윗은 범죄 한 이후에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라고
기도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거하셔야만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구해야 할 가장 긴급한 필요가 성령임을 아시고 성령을 구하라고 호소하십니다(눅 11:13).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인간을 창조하시던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요 20:22)고 초청하셨습니다. 우리가 매일 아침 구해야 할 기도 제목은 ‘성령 충만’이며, 매일
아침 불러야 할 찬양 역시 ‘성령이여 강림하사’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가 하나님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