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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일 화요일 - 이번에는 이와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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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출 8:16).

 


개구리 사체가 산더미를 이루었습니다. 왕과 이집트인들은 그들의 헛된 철학으로 절대 상쇄시킬 수 없는 증거를 확인했습니다. 이 역사는 마술이 아니라 하늘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코앞에 닥친 골칫거리가 해결되자 왕은 또다시 고집을 부리고 이스라엘을 놓아 주지 않았습니다.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그의 손을 펼쳐서 땅의 티끌이 이집트 사방에서 이로 변하게 했습니다. 파라오는 마술사를 불러 같은 일을 행하게 명했지만 그들은 할 수 없었습니다. …마술사들은 그들의 모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른 것을 인정하면서 “이것은 하나님의 손길이니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왕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내 백성을 보내라.”는 요청이 제기되었고 또 다른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파리가 집과 땅을 뒤덮어 “파리 떼로 인하여 땅이 해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매년 철이 다가오면 아무런 해가 없이 사람을 귀찮게만 하는 파리와는 달랐습니다. 그 파리는 크고 독이 있었습니다. 그 침은 사람과 짐승에게 통증을 일으켰습니다. 고센 지역은 이 피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말씀이 주어졌고 그 말씀은 사실로 판명되었습니다.


파라오는 두 형제를 불러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희생을 드릴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제안은 거절되었습니다. 이집트인들은 특정 동물을 숭배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따라서 그런 동물을 죽이면, 실수로 죽였더라도 범죄로 간주되어 사형까지 당할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왕에게 이집트에서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인들이 신성하다고 여기는 동물들도 제사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삼일 길 떨어진 광야로 보내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왕은 동의했고 하나님께 구하여 재앙을 멈추게 해 달라고 두 사람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들은 약속했지만 또다시 속이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그들이 기도하자 재앙이 그쳤습니다. 그러나 왕의 마음은 고집스런 반발심으로 이미 강퍅해진 상태였고 여전히 백성을 놓아 주지 않았습니다.


 


영문 <시조>, 1880년 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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