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평생동안 도둑질을 하며 살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밤마다 남에 집에 몰래 들어가서 물건을 가져오는 일을 수없이 저질렀습니다. 어느 날 그 도둑이 몸이 많이 아파서 부인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부인, 내가 고생을 많이 시켰는데 지금까지 내 옆에 있어 주어 너무나 고맙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면서 마지막으로 부인에게 주먹만한 다이아몬드를 주겠소." "아니, 다이아몬드가 어디에 있나요?" 부인이 당장에 물어보았습니다. "강남에서 부자로 소문난 김회장 있지 않소? 그 집 2층 안방에 가면 커다란 장롱이 있는데, 그 장롱 문을 열면 왼쪽에서 세 번째 서랍 안에 있소. 부디 그것을 안전하게 가져다가 잘 사시오." 이 도둑은 마지막에 자신의 행동을 뉘우친걸까요? 아닙니다. 도둑은 끝까지 나쁜 행동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마지막에 진심으로 뉘우치고 구원을 얻은 사람이 나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양 옆에 두 사람의 죄수가 함께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죄수가 예수님을 모욕하는 말을 했습니다.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그러자 다른 편 죄수가 그 사람을 꾸짖었습니다. "네가 예수님과 똑같은 십자가를 지면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아니하느냐. 우리는 죄를 지어 당연히 벌을 받는 것이지만 이 분은 옳은 일만 하셨다." 죄수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말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그랬더니 예수님께서는 곧 바로 대답해 주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그는 마지막 순간에 뉘우치고 예수님께 나아왔기 때문에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편 죄수는 앞서 말한 도둑처럼 끝까지 돌이키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주먹만한 다이아몬드보다 더 귀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잘못하거나 마지막에 가서야 뉘우치는 사람이 되지 말고, 매일 예수님께 나아가고, 매일 자신을 돌아보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껴안고 살아가는 죄가 없도록
전적으로 개심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