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 보자기, 도시락통, 얼린 조기, 시루떡 - 도시락통에 얼린 조기와 시루떡을 넣고 보자기 가운데 도시락을 놓은 후 대각선으로 둘둘 말아 한 어린이의 등에 묶어 놓는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면서 많은 사람들을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는데
그것은 그들이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미 날이 저물었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말했습니다.
“이 곳은 빈 들이고, 시간도 너무 늦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을 보내
가까운 곳의 농가나 마을에 가서 먹을 것을 사 먹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어치의 빵을 사서 먹이라는 말씀이십니까?"
예수께서는 "너희가 가진 빵이 얼마나 되는지 가서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어린이가 도시락을 가져왔습니다. (등에 도시락을 맨 어린이가 등장한다)
도시락을 열어보니 보리떡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무리를 지어 풀밭에 앉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의 도시락을 들고 하늘을 보며 감사기도를 드리신 후 제자들에게 빵을 나누어 주게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배불리 먹었으며 남은 부스러기를 모았더니 12광주리나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능력이 크신 분이지요? 그런데 또 한 가지 기억할 교훈이 있습니다.


다른 곳에는 점심시간에 밥을 먹다가 많은 음식을 함부로 내버리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그런 친구들이 하나도 없겠지요.
적은 음식으로 오천 명이상 먹이신 예수님께서도 부스러기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먹기 싫다고 음식을 마구 버리는 일이 없어야 겠습니다.
먹을 만큼만 떠서 깨끗하고 예의바르게 식사하는 어린이가 되기 바랍니다. 
그리고 식사 전에는 예수님처럼 음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식사 기도 또한 잊지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