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13년 6월 19일 수요일.

벡스코는 정말 뜨거웠다.

지난 3월에 영혼의 쓰나미가 한 번 쓸고 지나간 자리에 다시 선 느낌은 감개무량이었다.

다시 못 올것만 같았던 장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보내 주셨고 더 큰 응원으로 그분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셨다.

 

2013부산국제식품대전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이다.

SDA박람회선교단은 그 행사에 공동 행사자로 초청 받았다.

3월 웰빙엑스포에 참관했던 이주성 담당 과장이 우리 부스에 밀려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고 참가를 제의해 왔다.

"과장님.

우린 돈이 없습니다. 여건이 되면 단독으로 요리강습과 세미나를 검한 박람회를 열고 싶습니다."했더니

"무슨 말씀이세요.

돈 걱정은 하지 마세요. 저희가 장소와 시설을 다 알아서 해 드릴테니 조금만 준비하세요."

 

자금과 인력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컸던터라 고민이 많았었는데 큰 선물 하나가 갑자기 안겨진 느낌이었다.

주최측 본사가 있는 강남구 역삼동에 가서 만났을 때만 해도 사실 과장 혼자의 힘으로 가능할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일을 만들어 갔다.

 

몇 몇 분들의 협조를 얻어 행사에 맞는 팜플렛을 1만부를 제작하고, 발족된지 얼마되지 않은 부산지회(지회장

정종환 장로)와 부산여성협회(회장 권명숙 집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행사를 준비하였다.

주최측에서는 최종적으로 25부스에 이르는 채식요리강습장을 전액 지원하고 세미나장 일부를 지원하고, 부스

반액을  지원해 주어 선교단에 어마어마한 시너지 효과를 예고하였다.

 

그 과정에서 수 많은 에피소드(차후 틈틈히 올릴 것임)를 남기면서 드디어 6월 18일 화요일을 맞이했다.

대구식품전이 이틀전에야 끝나서 우리 몇 몇 단원들은 이미 파김치가 되어 있었다.

센텀교회(담임 서경신 목사)에서 오전 10시에 봉사자 교육이 시작되었다.

바쁜 일정들이 많았을텐데 19명이 교육에 참석하여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었다.

 

막상 행사가 시작된 당일날 19일.

요리강습장에 예약자가 적어 어떡하냐고 다들 근심들이 많았는데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신청함으로 채식요리강습회는 4일 내내 78명의 유료강습생을 받아 들여 봉사자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홍순애 강사는 이런 말로 봉사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왜 사람들이 올것을 걱정 하십니까?

이미 잔치는 베풀었는데 그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도와 주실 것입니다.

저는 여기에 단 한 영혼이 올지라도 그 영혼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요리강습회장을 총무하고 재무로서 봉사한 구민옥 집사(센텀교회)는

"솔직히 많이 염려했지만 하나님께서 결국 해내신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하나가 되어 똘똘 뭉친다면 더 큰일도 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라고 하였다.

 

기장군에서 행사장을 찾은 한 수강자는

"이런 좋은 강습회를 하는데 왜 안내가 더 세밀하지 못한지 안타깝다."며 기대와 개선안을 동시에 말하기도

하였다.

 

요리강습회는 먼거리 수강자를 위하여 대형 TV화면으로 생중계를 함으로 실습에 도움을 주었다.

 

천연치유세미나는 2층에서 진행 되었는데 세미나 주 강사 박권수 목사(SDA교육 감사)의

"생활습관병을 고치는 천연식품"이란 제목으로 열강이 이어졌고, 강의 이후에도 개인 질문이 이어졌다.

한 편 세미나 전반부는 온 행사장을 즐거움으로 채운 웃음치료전문협회 김형준 회장이 참석자들의 삶에

웃음으로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한 편 본 선교단 이정희 회장은 "힐링! 좋은 음식 올바른 식사를 통해 얻은 건강"이라는 제목으로 치유 사례

를 발표하였다.

세미나장을 찾은 사람들은 부산지회에서 3번에 걸쳐 핸드폰 문자를 보냈는데, 핸드폰에 찍힌 안내문을 보여

주면서 입장을 함으로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확인하는 게기가 되었다.

연인원 285명이 참석하여 행복을 얻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부스는 4개의 부스로 이루어졌는데 현미떡과 통밀빵, 삼육두유가 여전히 인기를 끌고 많은 이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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