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닫은 선교훈련원과 원주민들의 교회

지회장 중앙아시아방문 7일째,

 

중앙아시아 방문 일곱째 날, 우즈베키스탄 선교본부 직원들의 안내로 우즈베키스탄의 역사적인 도시 부하라를 방문했다. 부하라로 가는 길에 나보이(Navoiy)에 들렀다. 인구 15만의 크지 않은 도시 큰 길 옆에 아름다운 교회가 서있었다. 소련이 해체되고 중앙아시아의 국가들 안에서 민족주의가 거세지며 독일과 러시아 출신의 많은 신자들이 독일과 러시아로 돌아갔다. 독일로 이주한 신자들이 건축헌금을 모아 보내준 자금으로 아름다운 선교사 훈련원을 건축했다. 그러나 훈련을 시작한지 1년도 못되어 정부의 명에 의해 훈련원의 문을 닫고 안식일 예배를 위해서만 건물을 사용하게 되었다. 다수의 신자들이 러시아와 독일로 교인들이 많이 떠나고 안식일에는 22명이 모인다고 한다. 노년의 여집사 한 분이 교회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었다.

부하라에 도착해서 먼저 찾은 곳은 부하라 교회, 이제까지 카작스탄에서 키르기즈스탄을 거쳐 우즈베키스탄으로 오면서 여러 교회에 들렀지만 듣는 인사말은 ‘쯔드라스 뷔이체’라는 러시아 인사말이었다. 그러나 부하라 교회에 들어서며 을 들었지만 처음이자 유일하게 ‘앗살람말레이꿈’이라는 아랍어 인사로 맞이하는 교인들을 만났다. 이제까지 오면서 주민들은 대부분 현지 언어를 사용하는 원주민들인데 비해 교회 안에는 러시아 교인들만 있어 마치 교회가 사회 속에서 인종적 섬처럼 느껴졌었다. 원주민인 후산 목사가 섬기고 있는 부하라 교회는 매 안식일에 40여명의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모인다고 했다. 43도의 낮기온이 저녁 때가 되어도 기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이재룡 지회장의 부흥과 개혁을 향한 호소에 모든 이들이 집중을 놓치지 않고 귀를 기울였다. 이재룡 지회장의 영어 설교는 유로아시아지회 총무 크룹스키 목사가 러시아로 통역을 했고, 크룹스키 목사의 러시아어는 후산 목사가 다시 우즈베키스탄 언어로 통역을 했다. 두 번의 순차 통역을 거치는 세 언어로의 집회는 어디에서나 흔하지 않은 광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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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이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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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훈련원으로 사용하던 건물, 중앙에는 침례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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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이 선교훈련원을 원래의 용도에 맞게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위해 기도드리는 이재룡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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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지회장과 나보이 교회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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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라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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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원주민들은 식사를 할 때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서 식사를 한다. 성경에는 마지막 만찬에서 예수의 제자들도 이렇게 앉았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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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도 배경을 가진 이들은 기도를 드릴 때 손바닥을 위로 향하여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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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지회장의 설교를 통역하는 크룹스키 목사와 하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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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라 교우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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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라의 낮 기온은 43도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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