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코 교회 안해수 목사님이 데리고 온 개척대원 어린이 열 여섯명...
어제 하룻동안 목사님 곁에서 보조 가이드를 했습니다.
춘천 중도에서 동중한 어린이 야영회를 마치고 남이섬을 구경하고
KBS 본관 앞에서 만나 합류 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서울중앙교회 서장로님(KBS 국장)에게 부탁하여
방송국 견학을 하고, 경복궁으로, 인사동으로, 남산 타워로 알찬 일정을 보냈습니다.
신묘 목사님과 권정행 목사님과의 남산 상봉...
두분 목사님을 반기는 아이들, 아이들을 반기는 두분 목사님...
코끝이 찡했습니다.

아이들과 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잠을 청한 시간은 12시30분...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선교하기 어렵다는데, 제발로 한국으로 걸어 들어 온 아이들을 그냥 놓치기가
너무 아쉽고 조바심 났습니다.

열여섯명...가히 천육백만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 다시 만날 아이들에게 믿음의 나무가 자라는데 보탬이 될 만한 일들을
해야 할텐데...

아이들을 위해 동분서주하시는 안해수 목사님과 사모님...
(두분의 귀한 따님인 네살짜리 막내 소은이의 애교 섞인 깜찍하고 귀여운 활약이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