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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8일 일요일 - 인내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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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창 6:3).

노아 당시 모든 사람이 전적으로 이방 우상 숭배자들은 아니었습니다. …소위 하나님을 안다고 하는 이들이 큰 지위에 올랐고, 노아를 통해 전해진 그분의 말씀을 가로막는 데 앞장섰습니다. 그들은 신실한 의인의 기별을 거절할 뿐 아니라 그들의 주인인 마귀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지 못하도록 갖은 방법을 다 사용했습니다. …노아가 그 세대의 임박한 멸망을 경고하는 기간은 그들이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얻을 기회이자 특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보다 사탄에게 마음을 내주었고, 사탄은 우리의 첫 조상에게 했던 것처럼 그들을 속였습니다. …
홍수 이전에 세상은 수백 년 동안 자연의 법칙이 일정하다고 추론했습니다. 때가 되면 계절은 다시 찾아왔습니다. 강과 시내는 경계를 넘는 일이 없이 큰 바다로 안전하게 흘러 들어갔습니다. 물이 둑을 넘지 않는 것은 정해진 명령에 의해서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추론은 “네가 여기까지 오고 넘어가지 못하리니”라고 명하시면서 물을 가두시는 분의 손길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오늘날 사람들이 추론하는 것처럼 천연계의 하나님보다 천연계 자체가 그분 위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연의 법칙은 불변하므로 하나님 자신도 그것을 바꿀 수 없으며 따라서 하나님의 경고는 기만이요 대사기라고 생각하게 했습니다. 노아의 말이 맞는다면 자연의 질서는 파괴되고 말 것이라고 했습니다. …
하나님의 성령에 감동받지 않은 인간의 모습은 노아 시대나 오늘이나 똑같습니다. 예수께서는 창세기를 영감의 책이라고 가르치십니다. 신약을 신성한 책으로 간주하면서 구약은 존중하지 않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두 책은 서로 분리될 수 없습니다. 영감을 받아 신약을 기록한 사도들은 연구자들의 마음을 끊임없이 구약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현재와 미래 각 세대의 마음을 구약으로 이끄십니다. 노아가 실제 인물이며 홍수도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당시의 모습이 이 시대의 특징이라고 그분은 설명하십니다. 사람들이 구약에 대해 의심할 것을 미리 아시고 진리와 생명이신 그분께서는 그것이 신성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영문 <시조>, 1877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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