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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화요일 - 가족 문제에 대해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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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무리가 예수를 둘러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막 3:31~33).

예수의 가족에 대해 신약 성경에서는 그나마 마리아와 요셉 말고는 별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마태는 예수의 형제가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라고 기록했고 그 누이들은 지나가는 말로만 언급했습니다(마 13:55, 56).
요한에 의하면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하였고 예수는 자신의 계획을 그들에게 터놓고 말하지 못했습니다(요 7:5, 3, 10). 반면 마태와 누가가 기록한 예수의 탄생과 어린 시절 이야기를 보면 마리아는 그녀의 아들이 곧 맞이할 사명을 이해하고 믿었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예수가 자신의 가족에 대해 새롭게 정의를 내린 마가복음 3장 31~35절의 이야기는 21절에서 시작합니다. 여기서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은 혹시 예수가 자제력을 잃지나 않을까 염려하며 그를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의 가족과 관련된 두 구절은, 예수가 마귀에게 사로잡혔다고 믿고 그를 반대한 예루살렘 서기관들의 이야기(22~27절)를 울타리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21~35절을 보면 예루살렘 서기관들과 예수의 가족이 공히 예수를 반대한다는 점, 그가 악한 권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믿는 점에서 서로 시각이 같습니다. 마리아도 같은 입장이었는지 아니면 예수에게 문제가 있다고 굳게 믿는 형제들의 주도적 분위기에 그냥 눌려 있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어쩌면 그녀는 낙담했을지도 모릅니다. 상황은 그녀가 기대했던 것처럼 흘러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볼 때 예수는 약속된 메시아처럼 보이기보다는 삶을 엉망으로 만들고 재앙을 향해 달려가는 것 같았을지도 모릅니다.
예수의 가족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부분이 마가복음 3장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전부는 아닐지라도 결국 형제들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 이후에 그를 믿었습니다(행 1:14). 그 뒤 예수는 야고보에게 나타나셨습니다(고전 15:7).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갈 1:19; 2:9; 행 12:17; 15:13; 21:18). 자기 이름을 제목으로 편지도 썼습니다(약 1:1). 예수의 형제 유다 또한 자기 이름을 걸고 편지를 썼습니다(유 1: 1).
여기에 배울 점이 있습니다. 가족이 당신을 미쳤다고 생각해도, 예수와 동행하는 길을 막으려고 해도, 절대로 가족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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