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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안식일 - 진정한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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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마 11:25~27).

“그때에.”
상황이 급변하고 있었습니다. 권력자들이 침례 요한을 투옥했고 철학과 신학에 능한 이들은 예수와 그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는 자기의 말을 가장 명확히 깨닫는 사람 대부분이 힘이 없고 단순한 자들이라고 강변했습니다. 예수에게 적극적으로 호응한 사람 대부분이 가난한 자, 죄인, 세리, 창녀, 보통 사람들이었습니다. 반면 학식 있는 전문가들은 예수를 분석하기에 급급했고 그의 행위가 자신들의 복잡한 이론에 들어맞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식자층 대부분이 예수님을 싫어했고 비천한 이들은 예수님을 환영했습니다. 이 점을 근거로 결론을 내릴 때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윌리엄 바클레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님이 정죄한 것은 지적 능력이 아니라 ‘지적 자만’이다. ‘복음이 들어설 자리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이다.’ 영리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교만한 것이 문제이며 어리석어서 복음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겸손해서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수는 무지를 믿음이라고 하시지 않았다. 솔로몬처럼 지혜로워도 단순함, 믿음, 어린이 같은 순수함이 없다면 그런 사람은 복음으로부터 자신을 차단하게 된다.”
진정 하나님 아버지에 대해 알고 싶다면 예수를 바라보고 그분의 말씀을 유의해 들으십시오.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는 마태복음과 살짝 다르게 표현합니다.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히 1:1~3).
‘눈을 예수께 돌리라’라는 호소는 예수의 메시지일 뿐 아니라 신약 전체의 메시지입니다. 다른 지식이 실생활에 쓸모 있고 그중 어떤 것은 예수의 영광을 더 완전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런 지식이 의미를 지니게 되는 순간은 본질적인 지식과 맞닿아 있을 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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