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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 목요일 - 혁명적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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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눅 4:16~21).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을 어릴 적부터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 설교하는 것만큼 영예로운 설교도 없습니다. 그들은 이제 예수를 뛰어난 랍비 혹은 선생으로 우러러보았습니다. 그래서 예수에게 성경을 읽고 설교를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조금은 색다른’ 아이로 기억에 남아 있던 예수가 유년 시절 이후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습니다. 예수는 분명 달랐습니다. 믿어 의심치 않았던 바대로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실 그분은 나사렛 출신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의 가르침과 기적에 관한 이야기가 사방에 퍼졌습니다. 단연코 그는 유명 인사였습니다. 안식일 예배를 인도할 특권이 주어지는 것은 극히 당연했습니다.
예수는 흥미로운 성경절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그 구절을 다루는 방식은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예수는 이사야 61장 1, 2절을 메시아에 관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구절 첫 부분을 먼저 읽고 해석하면서 메시지를 설명했을 것입니다.
사실 그 구절에서 표방하는 메시아의 역할은 이미 우리가 우물가 여인의 이야기에서 확인한 ‘냉수 한 그릇의 신학’에 제시된 것입니다. 그 메시지는 그때까지 예수가 전한 교훈과 치료 봉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였고, 질병과 죄에 눌린 자를 해방했고, 눈먼 자를 고쳤고, 왕국이 가까웠다고 선포했습니다.
거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이후 예수는 두 가지 행동을 취했습니다. 우선 그는 2절의 마지막인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라는 부분을 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사명이 초림 시 도래할 은혜의 왕국과 재림 때 모든 것이 회복되는 영광의 왕국이라는 두 부분으로 구별되어 있음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다 예수가 꺼낸 첫마디는 이사야의 메시아 예언이 이루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예수 자신이 예언된 메시아라는 선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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