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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웠던 광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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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603 | | 2013-11-01 |
에쉬케쉬(Eshkesh)- 아, 그리웠던 광야여!
듬성듬성 찌를 듯한 가시나무 사이를 헤치며 울퉁이는 자갈밭을 내려오니 저 멀리 그리웠던 광야가 펼쳐집니다. 본래 메말랐던 곳이지만 어쩜 눈 씻고 찾아보아도 가는 풀 한 포기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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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m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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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613 | | 2013-10-21 |
지난 14일, 귀국하여 늦은 밤 9시 아루샤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를 맞은 건 널부러진 바퀴벌레 시체들과 소파에 뒹구는 도마뱀의 똥들, 그리고 걸음을 뗄 때마다 올라오는 수북한 먼지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제 눈을 더욱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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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탄자니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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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349 | | 2013-10-13 |
제주선교대회 기간 동안 Africa 부스와 세미나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교회 방문을 통해 탄자니아 사역을 나눌수 있도록 귀한 시간을 배려 해주신 각 교회 목사님들께 기도로 무장해 다시 나갈 수 있도록 용기 주신 지회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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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리고 선교대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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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2070 | | 2013-09-04 |
지난 8월 23일 금요일 오후 4시 40분,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여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북아태지회 국제선교대회 참석차 한국을 찾았는데요.
14시간의 길고 지루한 비행도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들과 모국을 찾는다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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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이번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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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721 | | 2013-08-18 |
“여보, 교회 건축이 마무리 되면 복층으로 증축을 했으면 좋겠어. 일단 내부에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2x6(투 바이 식스) 나무를 대서 못질을 한 후 그 위에 10mm MDF 합판을 박으면 증축할 2층 공간이 확보될 거야.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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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에쉬케쉬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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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520 | | 2013-08-11 |
8월 2일, 늦은 오후지만 서둘러 에쉬케쉬로 출발했습니다.
BMW와의 전도회 후, 인근 하이돔(Haydom, 에쉬케쉬 사역지의 모교회)에서 캠프미팅(장막부흥회)이 있어 저희 사역자들과 교회 건축을 도와주시는 분들은 부재중이었지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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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지붕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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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388 | | 2013-08-11 |
킬리만자로 지붕 아래에 차가(Chaga)부족이 살고 있습니다.
킬리만자로와 메루(Mt. Meru, 아프리카에서 8번째로 높은 산)와 같이 큰 산을 끼고 형성된 마을에 사는 덕에
관개시설을 통한 농업의 발전으로 예로부터 먹을 것 걱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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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미개척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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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505 | | 2013-07-30 |
킬리만자로의 Chaga(차가)부족: 킬리만자로와 메루 산맥에 걸쳐 사는 부족으로서 탄자니아에서 가장 부유한 부족(온화하고 서늘한 기후를 통해 다양한 농사, 그 중에서도 전세계로 팔려나가는 Arabica 커피로 자본획득) 중 하나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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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편이 가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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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938 | | 2013-07-25 |
2013년 7월 14일 일요일 저녁 7시 35분.
BMW전도 대원 11명과 통역자 목사님 그리고 엄청난 약품 꾸러미를 실은
차 두 대가 바라바이크 원시부족의 땅에 멈춰섰습니다.
'아니, 이런 허허벌판이 다 있나!'
'10년 동안 아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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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기도요청: 탄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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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2260 | | 2013-07-06 |
너무나 슬프고도 충격적인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7월 3일, 저희 사역지의 지역장(district) 담당 목사님으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들은 차량 수리 때문에 지난주 사역지로 향하다 다시 아루샤로 들어온 상태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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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넛트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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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544 | | 2013-06-28 |
남은 밥을 주물주물 비벼 주먹밥 세 덩이를 싸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섰습니다.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이
먼지 나는 비포장 길 위에 사정없이 쏟아지기 전
일찌감치 움직이는 게 상책입니다.
이제 한 해만 더 타면 출고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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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희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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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909 | | 2013-06-19 |
참 희한하다.
완전히 지쳤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대한 평야 위로 떠오르는 무시무시한 열 아지랑이.
숨이 턱턱 막힌다.
게다가 하루 종일 먹은 거라곤 희멀건 죽과 달랑 삶은 계란 하나 뿐.
움직일 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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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원, 최송화 선교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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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희 | 1938 | | 2013-06-18 |
안녕하세요ㅎㅎ 저는 삼육대학교 경영정보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심진희입니다.
제가 이번에 대사협(대한사회봉사협회) 해외봉사대로 탄자니아를 갑니당ㅎㅎㅎㅎㅎ
교회지남을 보고 선교사님이 탄자니아 계시다는 걸 보고 이렇게 글을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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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마라에서 가장 유명한 영어학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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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814 | | 2013-06-11 |
레마라 교회와 연계하여 진행중인 Victory English Bible Class가 지난 5월 12일부터 두 번째 텀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텀은 지난 텀과는 달리 Level 2와 성인반은 상급반을 따로 개설하였습니다. 지난 텀에 이어 진급한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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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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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683 | | 2013-05-28 |
주님은 머리 뉘일 곳도 없으셨는데
저희는 차 안 침대에라도 누울 곳이 있습니다.
(장막 안 텐트는 냐팡가 사역자 부부에게 주고, 저희는 차 안에 매트와 침낭을 펴 침실을 만들었습니다.)
주님은 광야의 메마른 땅 곳곳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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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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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813 | | 2013-05-18 |
우리 동네에는 누우와 원숭이, 임팔라, 그리고 얼룩말이 뛰어놉니다. 햇님이 반짝이고 이름 모를 풀벌레가 노래하는 곳. 떼 지어 날아가는 새들과 이슬에 젖은 푸른 잎사귀들이 한들거리는 아름다운 평야가 바로 우리 동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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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부족, 하나님께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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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593 | | 2013-05-13 |
“자, 자, 출발합니다! Tuende!!!(갑시다!)"
에쉬케쉬 전용 마을버스가 부르릉 시동을 걸었습니다.
가만 있어보자, 몇 명이나 탄 거야?
아기들을 안고 있는 마마 3명.
엄마 품에서 눈이 땡글땡글한 아기들 4명.
오늘 침례 받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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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과 피, 그리고 즉석 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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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2066 | | 2013-05-08 |
오늘은 물을 뜨러 갔습니다.
아루샤에서 가지고 간 물은 아껴서 아껴서 식수용으로만 쓰다보니 적어도 손과 입을 닦고 밥그릇을 씻기 위한 물이 필요해 길을 나선 것입니다. 3~5월까지는 대우기라고 말들 하는데 단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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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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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622 | | 2013-05-02 |
물?
물은 한 모금씩 조금씩 마신다.
얼굴 씻기도 아깝다.
손도 밤새 받아놓은 빗물로 자기 직전 겨우 씻었다.
발은... 평생 처음으로 안씻고 그대로 들어가 잔 후, 다음날 아침 어제 하루 종일 신은 양말을 다시 신었다.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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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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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531 | | 2013-04-29 |
1. 무슬림 VS 기독교인
탄자니아에서는 현재 무슬림과 기독교인 간의 긴장이 고조되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마치 북한과 남한이 서로를 위협하며 대립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최근 탄자니아 최남단, 모잠비크와 국경을 마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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