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도회가 열리고 있는 키세리안 지역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지역은 로마카톨릭, 오순절, 루터교회 등이 지난 수십 년 간 교세를 확장시켜 놓은 곳입니다. 그런데 지난 3주 간, 10명의 평신도 사역자들이 세 그룹으로 나뉘어져 집집을 방문하며 성경을 가르친 결과, 현재 오순절 교회 리더들 20명 가량이 이번주(6월 24일) 일요일, 출석하고 있는 교회 담임 목사님께 안식일 등의 진리에 관하여 대토론을 요청한 상태라고 합니다. 평신도 사역자들과의 성경 공부를 통해 안식일과 침례 등에 관하여 본인들이 여지까지 알고 있던 것들과 다른 성경에 기록된 진리를 소개받은 오순절 교회의 리더들은 지난 몇 일 동안 담임 목사님을 찾아가 새로 알게 된 진리에 대하여 더 깊은 연구를 원한다고 요청을 하였지만 아무 대답도 듣지 못하자, 결국 이번주 일요일, 이에 대하여 교회에서 정식적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로 한 것입니다.
오순절 교회는 100여 명이 넘는 교인수를 갖고 있는데 대토론에 참여할 리더들은 저희 평신도 사역자들에게 ‘이번주 일요일, 대토론을 통하여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가르치는 진리들이 모두 맞다는 것이 밝혀 진다면 우리는 모두 재림교회로 교적을 옮기겠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저께는 키세리안의 마을 대표(이장격)가 한 평신도 사역자에게 이런 말을 건넸다고 합니다. ‘내가 비록 전도회가 열리는 장소에 가진 못하지만 확성기를 통해 들리는 말씀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듣고 있습니다. 말씀을 찾아 읽을 때 나 또한 성경을 꺼내어 말씀을 찾아 읽고 있습니다. 나와 같이 각각의 집에서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이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처럼 이곳 탄자니아에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다 보니, 전도회에 참석하려고 하면 주변 교회의 리더들이 이웃들을 대동하고 찾아와 ‘만일 당신이 전도회에 참석하면 당신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돕지 않겠다. 가지 말라.’라고 엄포를 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빛은 어두움으로 가릴 수 없는 것이어서 하나님의 말씀은 현재 구석구석 키세리안 전 지역을 밝히고 있습니다.
성령께서 크게 역사하셔서 진리가 온전히 수호되고, 많은 영혼들이 진리 안에 굳게 설 수 있도록 한국 성도님들의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찾기 전에 먼저 진리를 찾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이며 고무적인지 모르겠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성도님들뿐만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분들의 지도자들도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주 안식일 엔구토토 지역과 더불어 Njiro교회에서 20명의 새로운 영혼들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 오순절 교회와 더불어 Tanzania Assemblies of God(TAG)라는 교회에서도 역시 대토론이 있었습니다. 현재 전도회를 한 주 더 연장하여 특별히 오순절 교회와 TAG리더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평신도지도자 중 한 사람인 줄리어스 라마단(Julius Ramadan) 사역자가 말라리아에 걸려 고생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저희는 케냐 나이로비 동중앙아프리카지회(ECD)에 와있습니다. BMW와 함께 7월 1일부터 잔지바르와 마사이촌을 대상으로 2주간 전도회가 있을 예정이어서 BMW 전도대원들을 데리러 왔습니다. 그런데 잔지바르에서는 지난 몇 주에 걸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교회 폭탄투하, 목사님의 차량에 폭탄투하와 같은 격한 테러들이 몇 차례 일어났다고 합니다. 현재 탄자니아 연합회와 조율하고 있으며, 계획했던 선교일정을 바꿀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 잔지바르에 안정을 주시고, 특별히 이슬람 지역에서 어렵게 신앙을 고수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보호하여 주시길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우간다에서도 기도합니다.
성령의 불길이 키세리안 지역에 임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