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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삼육초등학교의 1인 1닭 프로젝트,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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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82 | | 2018-11-03 |
7월, 광주를 방문하다 아직은 이른 새벽, 아이들을 깨워 광주로 향합니다. 광주삼육초등학교 채플 순서를 맡은 월요일 아침. 무안에서 광주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월요일인데다 자주 가는 길도 아니어서 아침도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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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 소녀 구하기 '나 시집 안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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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82 | | 2015-01-17 |
파레(Pare) 산맥 아래 헤다루(Hedaru)라는 작은 마을 출신인 16세 소녀 아니타(Anitha).
어려운 형편에 공부는 꿈도 못 꿨었지만
한 의사와의 만남으로 학비를 지원받게 되어 고등학교 2학년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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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꼬마의 전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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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77 | | 2016-05-13 |
모세스 은주마(Mosses Njuma)는 탄자니아와 케냐 국경 근처의 마사이(Maasai) 마을인 카라오(Karao)에 살고 있는 10살 소년입니다. 4년 전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모세스를 만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나절 학교에 나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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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양배추 팀의 진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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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76 | | 2018-01-18 |
2017년 12월 중순, 탄자니아 남부에 위치한 키비둘라(Kibidula)라는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일주일 간, 동중앙아프리카지회(East Central Africa Division, ECD)가 주최하는 개척대 캠포리가 열리기 때문이지요. 이번 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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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장로님의 심쿵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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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71 | | 2016-09-19 |
“탄자니아까지 선교사하라고 보내놨더니 그래, 닭장이나 만들고 있어? 본국으로 당장 송환시켜!” 이런 소식에 이미 한국으로 쫓겨났을지도 모르는 염려 속에서 이 글을 씁니다. 멜리요 할아버지는 잘 계시죠? 보내주신 사진을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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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덟 명의 손님들이 탄자니아를 찾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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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61 | | 2019-07-17 |
프롤로그. 아프리카, 과연 갈 수 있을까?
아프리카. 그리 쉽게 오갈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닙니다. 지구 반대편이라는 물리적인 거리 외에도 경비의 부담, 조악한 환경, 풍토병의 위험 때문에 선뜻 결정할 수 있는 곳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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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바라바이크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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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60 | | 2014-09-17 |
오늘은 에쉬케쉬 마을에 쉐레헤(결혼 피로연: Sherehe)가 열리는 둘째날.
소가죽을 사선으로 겹쳐 간신히 가슴을 가리운 바라바이크 처녀들이
북소리에 맞춰 전진하는 바라바이크의 전사들을 마주보고 섰다.
서서히 몸을 출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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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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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51 | | 2020-09-15 |
8월 4일 집으로 돌아오다 텅 빈 인천공항이 왠지 모르게 낯설었습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로 가는 비행기는 대게 자정에 출발하기에 저녁 8시만 해도 탑승수속을 밟으려는 사람들로 만원인데 주차장에 내릴 때부터 어쩐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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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이끄신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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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50 | | 2014-05-16 |
'내일 아침 로버트를 찾아가라.'
저녁부터 강하게 들려오는 성령의 음성을 따라 비가 내리는 아침, 집을 나섰습니다. 로버트(Robert)는 레마라 영어교실 개원부터 현재 렝기자베 영어교실에 이르기까지 1년 넘게 함께 일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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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다시 한번 날아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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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39 | | 2015-01-23 |
2014년 12월, 어느 안식일의 일기
예배 시간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무겁고 답답한 마음 뿐이었다. 레마라 교회에서 주변 이웃들과 ‘빅토리영어교실’ 학부모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님 초청 안식일’의 문을 연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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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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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38 | | 2017-08-15 |
집을 잃은 남편이 돌아오다- 엔다게우(Endagew) 편
이름도 비슷한 아담(Adam)과 아그네스(Agness)는 작년에 결혼하여 한 살 배기 아기를 키우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던 어느 날, 잠시 외출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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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숨보다 더 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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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25 | | 2014-12-28 |
얼마 전, 렝기자베 영어교실을 찾았더니 마사이 슈카(천)를 곱게 두른 한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곁으로 오셨다. 아이가 간질 증상이 있어 한번 발작이 시작되면 구토를 하면서 정신을 잃는다는 것이었다. 언뜻 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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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교수님(Dr. Sung)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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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19 | | 2016-06-24 |
첫 쪽지 ‘목사님, 탄자니아는 주혈흡충이 풍토병으로 있는 나라네요. 물에 있는 기생충이 사람의 피부를 뚫고 들어갈 수 있으니 물을 만지려거든 반드시 장갑을 끼고, 마실 물은 꼭 끓이세요.’ 지난 2013년, 바라바이크(Bara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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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교회의 쌍둥이 출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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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16 | | 2015-03-03 |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웃음, 아빠). 일어날 시간입니다(은하). 안 일어나면 귀를 간지럽힐 거예요(아빠). 코두요(은하, 함께 웃음)’ 알람기능도 없는 싸구려 남편의 핸드폰에서 딸과 함께 전날 녹음한 ‘알람’ 노래가 울려 퍼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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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마치며- 손님들과 함께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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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08 | | 2016-12-21 |
25, 88, 151, 189 그리고 351명 위의 숫자는 지난 2012년 PMM 선교사의 이름으로 탄자니아에 파송된 이래 매년 하나님께서 주신 수침자의 숫자입니다. 첫해는 25명으로 미미하였지만 올해는 17명의 평신도 사역자들의 수고와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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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얻은 5명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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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03 | | 2014-11-02 |
킬리만자로 지붕 아래에는 차가(Chaga)부족이 삽니다.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와 메루(Mt. Meru, 아프리카에서 8번째로 높은 산)와 같이 큰 산을 끼고 형성된 마을에 사는 덕에 관개시설을 통한 농업의 발전으로 예로부터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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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을 없애고, 원숭이를 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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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694 | | 2019-05-13 |
곤히 자는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은하야, 은총아. 이제
일어나.‘ 예배 시간에 맞춰 도착하려면 지금 출발해야 합니다. 지난
밤, 꾹꾹 막힌 가녀린 물줄기 탓에 샤워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게다가
구멍이 숭숭 뚫린 모기장 사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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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서 파키스탄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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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689 | | 2020-12-30 |
국제구호 개발기구인 ADRA 지역 책임자(ADRA Country Director) 양성과정 지원 후, 5일이 지났습니다. 당초 모집 국가였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이미 두 분의 목사님이 내정된 상황. 저희 부부는 ‘우리는 안 되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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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걱정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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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686 | | 2014-12-13 |
온 가족이 두 주를 꼬박 앓았습니다.
은총이부터 시작된 열감기.
한 주일 동안 끙끙 앓는 아이를 보다 이제야 밤에 잠 좀 자겠다 싶었는데 멀쩡하던 은하 역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남편까지 기침을 한나절 하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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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 황홀한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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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657 | | 2019-09-26 |
마을마다 항아리가 필요한 이유
오지에 살고 있는 마사이(Maasai)나 바라바이크(Barabaiq) 부족들은 대게 웅덩이에 고인 물을 퍼다 씁니다.
매년 11월부터 4월 사이, 비가 내리는 우기 철에 받아지는 물이지요.
한해의 반은 비가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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