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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캄보디아행이 취소되면서 혼란을 겪었을때가 생각납니다.
사실 캄보디아로 가는것을 결정할 때도 마음이쉽지 않았지만 못가게 됐을때의 아쉬움은 더 컸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인도로 부르심을받았을 때는 주저함 없이 결정할 수있었습니다.
인도가 어떠한 곳인지 잘알지는못하지만 그저 아브라함처럼 부르심에 응하면서 인도로 가면 될것이라 생각했답니다.
인도로 결정난 후 이것저것 생각도 많이 하고 준비도 하는데요 사실 정말 출국 날짜가 다가오면 다가올 수록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짐정리도 가서 해야 할일들도... 요즘 제 머리속에는 여러가지들이 들어있습니다.
오늘은 아침일찍 일어나 이런저런 준비할 목록들을 체크하다가 그런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지금 준비하려는것을 챙기다가 자꾸 하나님을 잊어버리는것 같아서요..
인도에서 선교할 사람이라면 더 없이 무릎을 꿇어야 하는데 전 아직도 많이 부족한 선교사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르셨으니 분명히 잘 쓰실꺼라 믿습니다.^^
인도에서 어떠한 일들을 저희에게 보여주실지 그저 기대되고 설레는 아침입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생각나실 때마다 인도를위해 강하게 아주~~강하게 기도해주세요^^
인도댁 사모님,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으십니다.
무릎으로 가는 선교지, 좋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전임자에 임하셨던 갑절의 성령이 배 목사님 내외분에게 임하여
세계 제 2의 인구 대국에 구원받는 영혼들이 더욱 풍성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출국하시기 전, 한 번 만나 식사라도 함께 하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