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사역자 점심식사
10월 31일은 각 지역교회에 흩어져 있는 20명의 평신도 사역자들이
한 달 동안 그들의 활동내용을 보고하는 날이었습니다.
이 20명의 사역자들은 한국에 계신 두 분의 장로님께서 후원하는 사역자들입니다.
이들이 보고하는 날이면 대회의 사무실은 시끌벅적 합니다.
하지만 이날은 그들을 위한 특별한 세미나를 준비했습니다.
그동안의 사역에서 좋았던 일들을 서로 나누며 기도제목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느 사역자는 아내의 지병과 아이들의 건강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기도를 호소했습니다.
또한 한 사역자는 사람들이 변화되는 모습이 너무 좋다며 이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역에 있어서 좀 더 개선해야 할 것들과 필요한 것들을 건의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어떤 사역자는 집집방문을 할 때 필요한 전도지를 만들어 보급하거나
작은 성경을 보급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여러 의견들이 있었지만 전도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송장비를 필요로 하는 사역자들이 많았습니다.
모두가 열정을 가지고 그들의 사역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한편으로는 적극적으로 그들을 지원하고 돕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그들 모두를 저희 집으로 초대해 준비한 음식을 나누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점심식사는 미국에 있는 워싱톤 스펜서빌 한인교회에서 후원해 주셨습니다.
최전방에서 수고하는 사역자들을 잘 먹여야 한다며 염소와 닭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과일과 그 밖의 음식들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이 식사에는 11월부터 새롭게 일하게 될 7명의 평신도 사역자들도 같이 하였고
대회 임원들과 직원들도 초대하여 약 50여명이 즐겁게 식사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 후에는 워싱톤 스펜서빌 한인교회와 Adventist World Radio(AWR)에서 후원해 주신 라디오를
사역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이곳 현지 언어로 들을 수는 없지만 영어와 스와힐리어를 가지고 소그룹을 만들어 사용하도록 하고
후기를 통해 더 좋은 방법들을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이 라디오를 후원해 주신 워싱톤 스펜서빌 한인교회와 AWR에 감사드리며
이 라디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접하게 되고 재림을 준비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모여서 기도하고, 말씀을 들으며 기도하고, 다시 힘을 얻어 나가서 전도하고....
사도시대의 모습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