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짐싸고 청소하고 드디어 내일 이사를 합니다.
일본은 때아닌 장마로 3주째 비가 오고 있습니다. 한국은 가뭄이라는데 여기 비구름이 좀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안식일 헌신예배를 드렸습니다.
7기가 오게 되었더라면 하면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6기가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는 그런 분위기라 그런지 뭔가 빠진듯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권목사님께서 안오셔서 그런가^^)
하지만 새롭게 출발하는 6기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실것을 믿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오타키에서의 생활을 뒤돌아보고 일년간 사귀었던 분들과 인사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벌써 추억으로 남아있는 듯한 지난 1년....이국의 방언을 익히느라 힘든 것도 있었지만
즐겁고 좋았던 생각이 더 많이 드는 것은 과거가 되어버려 그럴까요....
아직도 말은 어눌하지만  사람의 말을 나누신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걱정 많이 했는데 일년이 지나고 나니 귀에 들리고 의사소통이 되는 것을 보면요.
그리고 친구는 말로 사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사귀는 것이라는 것을 경험했답니다.
오타키의 친구들을 두고 떠나려니 서운하지만 앞으로 5년 또 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기에
설레여 잠이 오질 않는군요^^
오사카에 가서 연락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