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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의 놀이
여기저기를 방문하면서 놀란 것 중 하나는 이 나라 아이들의 놀이였다.
많은 놀이들이 한국이랑 같거나 비슷했다. 내가 어렸을 때 친구들과 같이 놀던 것들이었다.
비석치기, 땅따먹기, 줄넘기, 고무줄, 심지어는 공기놀이도 있었다. 규칙도 대부분 비슷하고 약간의 차이만 있다.
어떻게 놀이가 같을 수 있을까? 여기에 한국 아이는 분명 우리 시은이가 처음일텐데...
어디든지 아이들은 같은 놀이를 하는 걸까? 아니면 노아 홍수 이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유래를 찾아봐야 하는 걸까?
어찌됐든, 내가 하던 놀이를 하는 걸 보니 무척이나 반가웠다.
그러면서 문득 한국에서는 이미 많이 사라진 놀이들인 것이 아쉬었다.
요즘 한국의 아이들은 학교 공부와 학원에 밀려 놀 시간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혹 시간이 있다해도 밖에서 친구와 놀기보다는 집에서 컴퓨터와 놀지 않는가?
한참 뛰어 놀아야 할 시점에 무거운 장작더미를 나르고, 어린 동생을 돌봐야 하는 콩고의 아이들보다,
한참 뛰어 놀아야 할 시절을 입시 지옥에 시달리며 친구를 경쟁자로 생각하며 크는 한국의 아이들이
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9.04.15 21:21:51 (*.38.248.30)
맞아요.맞아요. 100% 공감입니다. 사모님!!
우리 아이들 너무 불쌍해요. 생각할때마다 가슴이 아프지만 그런 교육속에 내몰수 밖에 없는 제가 너무 나약하게 느껴집니다. 알면서도 거부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엄마들...
저두 땅따먹기, 비석치기 많이했는데...
이곳에서 그런거 하려면 흙이 있는 곳을 찾아 나서야 한답니다.
놀이터에서 폐타이어를 깔아 놓아서...
게다가 놀이터엔 아이들이 없지요. ]
저희 아들들 놀이터 갔다가 친구들이 없어 재미없다며 집에 와서 컴퓨터 합니다.
아웅~~~
시은이가 넘 부럽네요.
우리 아이들 너무 불쌍해요. 생각할때마다 가슴이 아프지만 그런 교육속에 내몰수 밖에 없는 제가 너무 나약하게 느껴집니다. 알면서도 거부하지 못하는 우리나라 엄마들...
저두 땅따먹기, 비석치기 많이했는데...
이곳에서 그런거 하려면 흙이 있는 곳을 찾아 나서야 한답니다.
놀이터에서 폐타이어를 깔아 놓아서...
게다가 놀이터엔 아이들이 없지요. ]
저희 아들들 놀이터 갔다가 친구들이 없어 재미없다며 집에 와서 컴퓨터 합니다.
아웅~~~
시은이가 넘 부럽네요.
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