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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돌아간 시간

“목사님”
그들이 말을 건넨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가정얘기를 시작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얘기이기 때문에 감출일도 아니라면서…

 

현재 후시바야시 부부에게는 네명의 자녀가 있는데
장남은 결혼을 했고 아들 셋에 딸이 하나란다.

그 딸이 요시코상이고 네명 중에 막내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이야기는 자녀 넷 모두 입양을 했단다.

자녀가 생기지 않자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다가 키우다 보니 넷이 되었단다.
문제는 신앙 교육에 실패해서 신앙을 하는 자녀가 한 명도 없고
지금은 딸이 부모를 따라서 교회에 나와 주는데 속 마음은 어떤지 모르겠단다.

오늘의 설교는 자신들을 위한 설교였다면서 감사하단다.
그리고는 이제 교회에 오는 딸의 신앙 교육을 부탁한다고 머리를 숙이신다.

 

그날은 큰 실수는 아닌지 긴장했던 나에게 나를 세토에 보내시기전부터 만남을 만들어 주시고 적절한 말씀을 입에 담아 주심을 크게 감사한 안식일이 되었다.






사진속의 분들은 외할아버지, 할머니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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