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과 2022년 나는 일본에서 교회 2군데와 일본 삼육중학교 외국인 담당 일까지 세 개의 일을 맡았다.
글을 쓰는 지금은 교회 3군데와 초등학교 교목 일도 하고 있다.
교회는 코로나 전에 약 65명 정도 출석 인원이 있는 교회 한군데와 약 열명 정도에 출석 인원이 있는 집회소를 담임하게 되었고 일본 삼육 중고등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모집 관리, 해외 어학연수 담당 일을 하는 것이다.
한국에서 65명 정도 출석생에 있는 교회라면 작은 교회이지만 일본에서는 중대형 교회이다
일본 전국의 재림 교인이 약 15,000명 정도이며 교회는 집에서 포함해서 약 150 곳인데 일본 인구는 약 1억2천만명이니… 할일이 너무나 많다.
어떻게 하면 코로나로 인해서 방문 할 수 없는 이런 시기에 교인들과 함께 말씀을 나눌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YouTube를 시작했다.
매일 매일 십분씩, 또는 내용에 따라서는 한시간씩 성경 한장 한장을 해석해서 녹화하고 편집하고 교인들에게 보냈다.
YouTube 녹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가 먼저 성경을 깊이 공부해야 했고 그 덕분에 성경을 많이 읽었다.
성경연구는 대부분 성경과 예언의 신 그리고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 교회 성경 주석을 사용했으며 필요하다면 그 외에 여러 가지 자료들을 조사 했다.
그렇게 교인들을 위한 YouTube 강의를 시작을 했는데 이상한건 성경이 나에게 너무 재밌다는 거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녹화를 시작했는데 내가 감동을 받는다.
성경 말씀이 꿀송이보다 더 달다.
매일매일이 즐겁다
시간이 지나 2022년 삼 월이 되어서 일본에 온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딸이 중학교를 졸업 했다.
그 때는 집 근처에 삼육 고등학교가 없었다.
일본에는 유일하게 히로시마에 삼육 고등학교가 하나 있을 뿐이다.
중학교는 전국에 세 개가 있는데 내가 살고 있는 곳에 한 곳이 있고, 히로시마에 한 곳이 있고 오키나와에 한 곳이 있다.
세 곳의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고등학교는 모두 히로시마로 모이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 딸도 히로시마로 갔다.
히로시마는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약 1000 키로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자동차로 쉬지 않고 달려도 10시간 이상을 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 딸은 학교에 갈 때 비행기를 타고 간다
막내는 초등학교를 졸업 해서 누나가 졸업한 삼육중 학교에 입학 했다 반 년이 지났음에도 두 아이들의 일본어는….
아주 못 한다!!
그럼에도 “학교 안가!”. “가기 싫어” 라고 말하지 않으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