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을 즐겨 하는 분들과 함께한 전도회-반치아오행복교회1

 

 이번 전도회를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먼저 2010년 1월초부터 새벽기도를 시작했고 영혼들을 만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한글반을 시작하였습니다. 기존에 나오던 영어성경반 학생들을 초청하였고 신문광고와 전단지를 통해 영혼들에게 초청했습니다. 이번 전도회를 준비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많이 초청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비용이 들더라도 신문광고란을 효과적으로 사용해봐야겠단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동안은 비용 때문에 작은 광고란을 사용하였지만 이번엔 사진과 함께 큰 광고란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전화로만 등록하신 분이 60여명 정도 되었고 교회로 직접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이분들이 물론 한국요리를 배우기 위해 오신 분들이지만 혹 이분들 중에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여 주님의 자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기를 기도하며 전도회를 준비했습니다.

전도회를 준비하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함께한 신동희 목사님, 김만장 장로님, 김명순 집사님, 편춘옥 집사님, 김계숙 집사님, 홍인선 집사님, 골든 엔젤스 대원들, 행복교회교우들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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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숫자의 교인이지만 우리 행복 교우들은 전도회 준비와 골든전도대원들을 맞이하기 위해 일요일 아침 일찍 나와 시장을 보고, 교회 대청소 및 정리, 점심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이전의 전도회 준비는 언제나 저와 아내의 몫이었지만 이번 전도회는 교우님들이 스스로 움직여 주셨습니다. 전도회가 진행되는 내내 아침 7시부터 나와 부엌에서 집사님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해 주시고 매일 시장에 가서 필요한 야채를 사다주신 푸야메이자매와 아내가 아이땜에 일을 제대로 못할까 아침부터 저녁 집회가 끝날 때까지 둘째 아이를 돌봐준 요우안더형제, 오전에는 직장 때문에 나오지 못했지만 일이 끝나면 교회로 바로 나와 구도자들을 환영하고 안내해주고 집회가 끝나면 교회 청소를 소리 없이 했던 리오쥔량형제, 그리고 오후에는 직장땜에 아침에 와서 부엌일을 도와준 구어회이팅자매 모두에게 감사했고 그들의 헌신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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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엔젤스 대원(박의진 대장님을 비롯해 마크, 주신구, 정성민, 김선정, 유니스, 박세정, 김다솜)들의 구도자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환한 웃음은 잊지 못할 것이며 복음을 전하는 동역자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특별히 5주에 걸친 전도회로 몸이 지치고 목이 아파 힘든 상황이었지만 집회가 끝나고도 구도자들을 위해 특별 찬양과 마음을 나누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통역을 하기 위해 오신 홍인선 집사님은 첫날부터 몸이 안 좋아 토하고 음식을 전혀 드시지 못했습니다. 하루 이틀은 물만 드시고 셋째날부터는 죽만 드시고 통역을 하셨지만 힘든 내색하지 않으시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통역을 해 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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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강사로 오신 김명순 집사님 갑자스런 남편의 죽음으로 2년의 시간을 불면증으로 고생하시며 몸이 건강한 상태가 아니었지만 전도회를 위해 한달동안 기도를 하며 준비하셨고 아픈 몸으로 쓰러질지라도 전도회에 가서 봉사를 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매달리며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 요리에 필요한 대부분의 재료를 한국에서 들고 오셨습니다. 몸과 마음 그리고 금전적으로 헌신하신 집사님께 감사했으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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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을 바라보고 계신 김만장 장로님 하지만 언제나 힘 있는 모습으로 아픈 사람들의 발을 만져주시고 이미 여러 사람의 발을 만져 피곤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밤 늦게 집에 들어와서는 대원들과 집사님들의 피곤한 발을 만져 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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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들을 놔두고 오셨지만 내색하지 않으시고 아픈 사람들의 발을 만질때마다 환한 웃음과 기도로 다가서는 김계숙 집사님에게 영적으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아내 말에 의하면 그분과는 전도회 내내 사적인 이야기보다는 영혼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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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그리고 1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10일의 휴가를 선교를위해 기꺼이 드리고 항상 호탕한 웃음으로 우리에게 큰 힘을 주신 편춘옥 집사님께 감사했습니다.

강사로 오신 신동희 목사님의 모든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사랑에 감사하며 특별히 하나님께서 그 분을 통해 주시는 말씀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셋째날 저녁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에 관련된 설교와 패션 어브 크라이스트 영상을 보고난 후 저의 눈물샘에 눈물이 그만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물론 전에도 그 동영상을 본 적이 있었지만 그날따라 영혼들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힘없이 그 길을 걸어가신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또한 이 곳 선교지에서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애쓰는 선교사의 마음 역시 무거울 때가 많지만 그 길을 먼저가신 예수님이 있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눈물을 한없이 흘렸습니다.

이번 전도회를 통해 감동을 통째로 선물해 주신 하나님께 한없는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