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방학때마다 장학금을 지원받는 신학생들을 자매교회와 연결시켜 지역교회로 파송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말과 1월 초에는 두 명의 신학생들이 카냐찌 교회와 판돌로 교회에서 2주간의 짧은 봉사를 마치고 왔는데

각각 12명과 7명의 침례자를 얻었습니다.
특히 카냐찌 교회는 지난 20년 동안 단 한 명의 침례자도 얻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교육받은 지도자들이 있다면 이곳 북키부 대회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8월부터 또 다시 2개월간의 봉사를 위해 두 신학생이 다시 지역교회로 갔습니다.

이번에도 귀한 열매들을 주님께 드릴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콩고선교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교육받은 지도자들의 부재입니다.

대한민국의 한 배 반이 넘는 광활한 지역에서 고작 70여명의 교역자들이 일하고 있고

약 40여명의 목사들이 예배소를 포함하여 약 500개의 교회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교회의 성장은 당연히 각 교회의 평신도 장로들의 역량과 헌신에 따라 좌우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각 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평신도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의 기회가 단 한 번이라도 주어진 적도 없습니다.
그저 선배들이 하던 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년에 단 한 명의 침례자를 얻지 못하는 교회들도 많습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일해야 할지, 어떻게 전도해야 할지 가르쳐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평신도 지도자들을 위한 교육의 기회가 정규적으로 주어진다면 교회의 사정은 지금보다 확연히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목회자의 부재로 감당하지 못하는 많은 선교지들을
평신도 선교사들을 훈련시켜 파송한다면 그들의 역할로 많은 교회들이 급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4월 대회 행정위원회를 통해 정식으로 평신도 훈련원 설립에 대한 결의를 거쳤고,
부지선정 작업을 거쳐 현재 건축부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대회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부지에
건물을 짓기 위한 터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너비 약 200m, 폭 약 50m의 아담한 훈련원 부지가 곧 마련이 될 것입니다.

 

이 공사가 끝이나면 예배와 강의를 할 수 있는 강당과 남녀 기숙사 각 한 동,

그리고 식당과 부엌, 사무실, 주차장 등을 짓게 될 것입니다.

 

물론 건축자금이 모두 확보된 것은 아닙니다.
북키부대회 전 교회가 한 안식일을 정하여 특별 헌금도 할 것입니다만 전체 건축비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사업에 대한 비전을 주셨고 이 일을 지도해 오셨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이 사업을 이끌어 주시고 끝마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사실 저희가 진행하고 있는 많은 사업들이 있습니다.
자매결연 사업, 교회지붕, 장학사업, 빵공장, 양계장 등..
하지만 저희들은 무엇보다 이 평신도 훈련센터야 말로 북키부대회 교회의 질과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업은 다른 사업보다 더 한국교회의 후원과 지원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이 훈련센터의 건축을 위한 한국 교회의 후원이 절실하고
이 훈련센터가 완공되면 내년부터는 또 많은 한국의 지도자들께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교육을 해 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교회들께서 이곳 콩고교회를 도와주셨습니다.
계속해서 이곳에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무엇보다 평신도선교훈련센터가 완공될 수 있도록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아래 메일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congojung@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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