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인도천명선교사 훈련원입니다.
2014년을 맞이한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습니다.(늦었지만 모든 재림교회 성도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나라마다 지방마다 새해를 맞이하는 문화나 방법은 다를지 모르지만, 어느 곳이나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크고 작은 축제와 행사가 열리는 것은 같아 보입니다.
인도 1000명 선교사 제 9기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이곳 북동인도 메갈라야 주의 2013년 마지막 밤도 2014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열린 축제 소리로 시끌벅적하였습니다.

그러나 훈련을 받고 있는 제 9기 선교사들은 2013년의 마지막 밤을 여느 때와 같이 조용히 기도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4년 새해 첫날 해가 뜨기 전 이른 새벽, 성경과 필기구 그리고 기도매트를 챙겨든 선교사들은 짙은 어둠을 헤치고 캠퍼스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명상의 언덕으로 향했습니다.

명상의 언덕에 도착한 선교사들은 먼저 각자 흩어져 2014년의 새해 결심과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위해 기도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에는 함께 모여 자신들의 결심과 계획을 나누고 기도하였으며, 하나님의 약속이 담긴 성경절을 나눠받으며 서로 용기와 힘을 얻었습니다. 참으로 은혜롭고 감동적인 시간이었을 뿐만 아니라 설렘과 희망의 분위기로 가득 찬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9기 선교사들의 새해 계획과 결심은 선교사로서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헌신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영성관리, 선교현지에서의 봉사활동에 관한 계획과 결심이 주를 이루었고 또 집에 있는 가족들을 위한 기도와 선교를 위한 외국어 공부 등이 그 뒤를 따랐습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새해를 맞이하지만, 누구나 새해를 반기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새해는, 새로운 계획과 도전 그리고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의 선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에게는 새로운 계획이나 도전은 고사하고 삶의 어떤 변화도 꿈꿀 수 없는 시간의 쳇바퀴일 뿐입니다.
사실 이번 9기 선교사들 중 대부분도 그런 시간의 쳇바퀴를 돌며 그들의 젊음을 보내고 있었던 청년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2014년 한해를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기로 결심하자, 그들은 하나님의 복음사업에 대한 새로운 꿈과, 선교사의 삶에 대한 새로운 계획 그리고 그에 따른 새로운 도전과 경험의 기회를 선물로 받게 되었습니다.


2014년의 새해 일출과 함께 그들이 기도로 뿌린 여러 꿈과 계획 그리고 결심의 씨앗들은 하나님의 은혜의 빛과 성령의 단비로 이곳 인도 땅과 주위 국가에 싹을 틔우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싹은 무성한 나무로 자라나 열매를 맺어 소망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과, 꿈과 계획을 가지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는 또 다른 젊은이들을 일으키는 생명의 열매가 될 것입니다.

20명의 젊은 선교사들에게 새로운 꿈과 계획 그리고 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어주고 계신 후원자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인도천명선교사 훈련원과 현재 훈련을 받고 있는 20명의 9기 선교사들을 위해 많은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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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언덕으로 올라가는 선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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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해 계획과 결심서를 나눠주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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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해 결심과 계획을 쓰는 선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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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계획과 결심을 위해 기도하는 로즈메리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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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들이 함께 나누어 받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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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일출과 함께 기록한 2014년 9기 선교사들의 다짐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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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기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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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퍼지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