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와서 처음으로 긴 여행을 했습니다.
자동차로 하루종일(16시간 정도) 달려 1000km를 가야 하니 사실 여행의 반은 차안에서 보냈다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 안에서 본 인도의 멋지고 독특한 풍경들이 많았답니다.
자주 등장한 양때와 염소때들...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인데도 양떼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 모습이 자주 눈에 띄였다.
위험한지도 모르고 그저 주인 따라가는 귀여운 염소들과 양들...
역시 인도 하면 오토바이를 빼놓을 수 없다.. 누군가 오토바이들을 보고 바퀴벌레같다고 표현했다고 하는데 정말 정답이다.
사이사이로 얼마나 오토바이들이 많은지... 인도 거리의 반은 오토바이들이 차지하는 듯 하다.
12억의 인구가 산다고는 하지만 여행하는 동안 대부분의 땅이 이렇게 넓게 펼쳐져 있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평야의 모습.. 역시 인도의 땅이 크긴크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다..
차가 정체되 멈춰 있는 동안 바깥 구경하고 있는 아빠와 아들
산 중턱에서 차들이 모두 멈춰섰다. 한꼭대기 길 한가운데서 자동차두대가 멈춰 서는 바람에 가는 길이 막혀 버린거다. 30분 넘게 기다리는 동안 인도 사람들 그저 나와 이야기하고 구경하고 노래 부르고.. 전혀 바쁜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경찰이 와서 상황을 보고 모두 다시 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누구하나 뭐라고 이야기 하지 않고 그 수 많은 차들이 어떻게 돌렸는지 한대 한대 방향을 바꿔서 결국 모두 내려올 수 있었다.
때로는 답답하기도 한 인도 사람들이지만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여유로움을 가지는 모습은 왠지 멋져 보이기까지 하다.
멋진 소들이 주인과 사탕 수수를 싫고 시장으로 향하는 모습...
왠지 인도에선 소만 보면 정겹다...^^
한창 차를 타고 가다가 옆에 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쩜 한 차에 저렇게 많은 사람이 탈 수 있을까...
비록 우리나라 국도같은 고속도로지만 그래도 고속도로인데 ... 너무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더니 그 와중에도 좋아하며 카메라를 쳐다 봤다. 여행하며 알았지만 도로에서 이런 모습들은 너무나 당연히 자주 보이는 모습이었다.^^
인도에서는 역시 소들이 많다.. 도로위를 그냥 제집 처럼 걸어다니는 소들.. 양들..
그리고 주인의 흙을 날라주는 일하는 소들...
강가에 앉아 빨래를 하는 아낙네...
사실 가끔 우리집에 물이 안나올땐 이런 강에서 빨래하는 여자가 부러울때도 있다..
인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temple 그리고 갖가지 종류의 신들...
정말 시골이면 시골 도시면 도시 어쩜 그리도 신들이 많이 있는지...
인도는 정말 신이 많다.
소 모양의 신
원숭이 모양의 신....
정말 도대체 이런걸 왜 믿을까 할 정도로 자동차면 자동차 집이면 집 이런 신들이 없는 곳이 없다...
인도는 정말 아직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복음의 황무지 중의 하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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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댁 사모님, 앨범 감사합니다.
벌써 인도에 다녀온 것 같습니다.
한국의 성도님들의 가슴이 인도 선교지를 심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