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도댁입니다.

한국은 이제 추석으로 전국이 떠들석 하겠지요?

인도는 가네쉬 축제로 시끌벅적했습니다.

코끼리 신을 만들어 3일에서 일주일간 집에 모셔놓았다가 마지막 날 모두 모여 코끼리신 가네쉬를 강가에다가 빠트리는 행사입니다.

축제 기간동안 코끼리 신을 섬기다가 신이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물속에 담군다고 해요.

재미있는 것은 자기들의 월급 보다도 훨씬 많은 돈을 들여 만든 가네쉬 신상을 마지막날 물에 넣으면서

신상위에 올라가 뛰고 소리지르고 축제를 마무리 합니다.

그모습을 보면 가네쉬신상이 언제 신이었나 하고 놀랄 정도였습니다. 참 아이러니한 모습이지요.

이 모습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큰아이 성민이가 묻습니다.

" 엄마 인도에는 하나님을 안믿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요?"

" 그래 인도에는 12억이나 되는 사람이 되는데 거기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3퍼센트 정도 밖에 안되. 정말 조금이란 뜻이야.

북인도 쪽은 기독교가 거의 없는 곳에 많단다. "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하나님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얼마전 인도 우트라프라데쉬에 있던 한 재림 교회가 힌두교 신당으로 쓰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70여명이나 되는 교인이 있었지만 제대로된 지도자 없이 지내다가 결국 다시 힌두교로 돌아간 것입니다.

우트라프라데쉬 처럼 대부분의 북인도에는 교인들을 찾기가 힘들고 힌두가 아주 강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목회자와 사역자가 너무나 부족한 인도에서 그렇게 어려운 곳에 목회자를 파송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재가 부족합니다. 땅은 넓고 사람은 많으나 하나님의 일을 할 인재가 너무나 부족함을 느낍니다.

더 많은 하나님이 청년들이 인도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 해주세요. 더 많은 선교사들이 인도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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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쉬 신상을 옮기기 위해 기다리는 행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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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쉬 신상을 싣고 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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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다가 신상을 던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