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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서 파키스탄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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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669 | | 2020-12-30 |
국제구호 개발기구인 ADRA 지역 책임자(ADRA Country Director) 양성과정 지원 후, 5일이 지났습니다. 당초 모집 국가였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이미 두 분의 목사님이 내정된 상황. 저희 부부는 ‘우리는 안 되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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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를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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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25 | | 2020-09-15 |
8월 4일 집으로 돌아오다 텅 빈 인천공항이 왠지 모르게 낯설었습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로 가는 비행기는 대게 자정에 출발하기에 저녁 8시만 해도 탑승수속을 밟으려는 사람들로 만원인데 주차장에 내릴 때부터 어쩐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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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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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612 | | 2020-07-31 |
지난 6월, 폭우, 메뚜기떼 그리고 코로나라는 삼중고로 인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탄자니아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지구 반대편, 멀고 먼 탄자니아 소식에 함께 눈물 흘리며 마음을 모아주신 고마운 분들의 도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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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트리플 재앙과의 힘겨운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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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423 | | 2020-06-08 |
자카요 레쉐우(Zakayo
Lesheu)씨는 18명의 자녀를 둔 가장입니다.
탄자니아 북동부에 위치한 로비루쿠니라는 마사이 마을에서 살고 있지요.
여느 평범한 마사이들처럼 그 역시,
몇 안되는 가축을 돌보고,
옥수수와 콩을 심으며 나름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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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와 은총이의 베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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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60 | | 2020-01-17 |
은하와
은총이에게는 베프(Best friend, 가장 친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만 4살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애틋하게
지내고 있는 탄자니아 친구인데요. 에쉬케쉬 광야 사역을 함께 시작한 가브리엘 곰냔 사역자의 첫째 아들
파라자(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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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가 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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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570 | | 2019-10-31 |
허름한
간이 창구에서 캄팔라 행 표 한 장을 샀습니다. 2016년 3월 28일. 조셉 사역자가 우간다에 있는
부게마 신학대학으로 떠나는 날이었지요. 점심을 먹으면서도 공책을 사러 들른 가게에서도 그의 얼굴엔 왠지
모를 흥분과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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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 황홀한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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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639 | | 2019-09-26 |
마을마다 항아리가 필요한 이유
오지에 살고 있는 마사이(Maasai)나 바라바이크(Barabaiq) 부족들은 대게 웅덩이에 고인 물을 퍼다 씁니다.
매년 11월부터 4월 사이, 비가 내리는 우기 철에 받아지는 물이지요.
한해의 반은 비가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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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여덟 명의 손님들이 탄자니아를 찾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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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46 | | 2019-07-17 |
프롤로그. 아프리카, 과연 갈 수 있을까?
아프리카. 그리 쉽게 오갈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닙니다. 지구 반대편이라는 물리적인 거리 외에도 경비의 부담, 조악한 환경, 풍토병의 위험 때문에 선뜻 결정할 수 있는 곳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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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케냐에 묻은 아프리카 최장기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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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97 | | 2019-06-13 |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북탄자니아연합회 안에는 또 다른 가정의 선교사 부부가 살고 있는데요. 바로 필리핀 출신의
아바(Aba) 장로님과 넬리(Nelly) 사모님 부부입니다. 선교사로서 첫 발을 내딛던 해가 1980년 초이니 올해로 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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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을 없애고, 원숭이를 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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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665 | | 2019-05-13 |
곤히 자는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은하야, 은총아. 이제
일어나.‘ 예배 시간에 맞춰 도착하려면 지금 출발해야 합니다. 지난
밤, 꾹꾹 막힌 가녀린 물줄기 탓에 샤워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게다가
구멍이 숭숭 뚫린 모기장 사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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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을 꿈꾸는 마사이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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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493 | | 2019-04-08 |
해피니스(Happiness), 파일럿을 꿈꾸는 마사이 소녀
“차 목사님, 마리아도(Mariado) 학교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 학부모 회의에 와 주실 수 있는지요?” 밝은 햇살이 교정 곳곳을
따스하게 비추던 일요일 아침. 학교는 손님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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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사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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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487 | | 2019-03-24 |
“이 땅은 어떠세요?”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수 15:19) 갈렙의 딸, 악사는
옷니엘과 출가할 때 나귀에 내려 땅에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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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와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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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2706 | | 2019-01-20 |
시름시름 앓다
밤 깊은 케냐 나이로비 공항. 공항직원에게 사정하여 급히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열이 펄펄 끓어오르는
남편을 위해 해열제를 구해야만 했지요. 9시가 넘어서 그런지 공항 클리닉도 약국도 모두 문을 닫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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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호수 근처에서 일어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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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079 | | 2018-11-25 |
세계 최대
분화구(Crater)인 응고롱고로(Ngorongoro) 인근에
위치한 엔가루카(Engaruka). 이곳은 옹가루와(Olngarwa)라는
나무가 많다 하여 그 이름을 빗대어 지은 마사이 부족 거주지입니다. 엔가루카는 생명체의 무덤이라 불리는
그 유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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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삼육초등학교의 1인 1닭 프로젝트,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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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63 | | 2018-11-03 |
7월, 광주를 방문하다 아직은 이른 새벽, 아이들을 깨워 광주로 향합니다. 광주삼육초등학교 채플 순서를 맡은 월요일 아침. 무안에서 광주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월요일인데다 자주 가는 길도 아니어서 아침도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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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쉬케쉬에 세워진 학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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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900 | | 2018-10-10 |
바라바이크(Barabaiq) 부족은 탄자니아의 공식어인 스와힐리어 사용자가 5% 이내라 할 정도로 철저히 그들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원시부족입니다. 물을 따라 거처를 옮겨야 하는 유목민만의 특성, 그로 인해 외부와는 단절된 오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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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서 빵, 김밥, 젤라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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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027 | | 2018-0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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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2개 프로젝트
작열하는 사바나(Savannah)의 태양이 저무는 저녁 무렵.
‘미카테 미윌리 프로젝트(Mikate
Miwili Project)’라는 이름표를 목에 겁니다.
그리고는 미리 준비한 빵을 일일이 봉지에 담은 후 전도지를 챙겨 집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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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로님과 함께 한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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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984 | | 2018-06-22 |
한국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12년 2월 말, PMM 선교사로 아프리카 땅을 처음 밟던 날이었다. 피곤에 지친 몸으로 케냐 공항에 내려 경유비자를 발급받고, 수화물을 찾은 후 검색대를 다시 한 번 통과한 뒤에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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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서 재림교회에 다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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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890 | | 2018-05-09 |
이산주(Isanzu) 부족은 아루샤에서 7시간 떨어진 이산주(부족 집거촌의 이름 역시 이산주입니다)라는 마을에서 아프리칸 기장(African Millet, 수수)이나 옥수수, 그리고 해바라기 씨유를 생산하며 살아가는 농경 부족입니다. 순 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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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헤로인 중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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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207 | | 2018-02-26 |
두 알갱이에 1,000실링(약 490원). 데오는 오늘도 주머니를 뒤져 꾸깃꾸깃 구겨진 지폐 한 장을 찾아냈다. 헤로인을 사기 위해서다. 열두 살, 찢어지게 가난한 집을 뛰쳐나와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 거리를 떠돈 지 채 1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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