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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찾아온 이민국 직원, 그리고 침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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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407 | | 2016-06-06 |
지난 5월 17일, 아루샤(Arusha)에서 350km 떨어진 키쿰비(Kikumbi)라는 사역지 방문을 하루 앞두고, 연합회장님의 비서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장장 4개월을 기다려왔던 워크 퍼밋(Work permit, 노동 허가)이 드디어 발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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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꼬마의 전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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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48 | | 2016-05-13 |
모세스 은주마(Mosses Njuma)는 탄자니아와 케냐 국경 근처의 마사이(Maasai) 마을인 카라오(Karao)에 살고 있는 10살 소년입니다. 4년 전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모세스를 만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나절 학교에 나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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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로 떠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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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934 | | 2016-03-28 |
안녕하세요? 3월도 어느덧 마지막째 주를 맞았습니다. 한국에서 살 때는 재림 신앙 안에서 자란 탓인지 부활절이라는 말 자체가 낯설었는데 탄자니아에 살다보니 부활절은 3월 말에 맞는 반가운 '봄방학'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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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원시부족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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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847 | | 2016-03-21 |
탄자니아에는 127개 부족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아루샤(Arusha) 지역에만 해도 메루(Meru)족, 아루샤(Marusha)족, 그리고 마사이(Maasai)족이 함께 살고 있지요. 처음, 탄자니아에 왔을 때 이곳 사람들이 저보고 “넌, 어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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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내 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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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074 | | 2016-03-05 |
엄마의 이야기 오늘도 엄마는 빈 흙집 앞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바지런하고 다정했던 딸, 양동이 가득 물을 길어오다 이내 갸우뚱 거리던 걸음걸이며, 매캐한 숯 그을음에 콜록 이면서도 나무 의자에 앉아 기어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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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마다 항아리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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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990 | | 2016-02-05 |
오지에 살고 있는 마사이(Maasai)나 바라바이크(Barabaiq) 부족들은 대게 웅덩이에 고인 물을 퍼다 씁니다. 매년 11월부터 4월 사이, 비가 내리는 우기 철에 받아지는 물이지요. 한해의 반은 비가 내리지 않기 때문에 온 땅에 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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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 엄마들, 세상에 첫 발을 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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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028 | | 2016-01-29 |
여기 렝기자베(Lengijave)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붉고 푸른 천을 휘감은 마사이들이 유유히 소떼를 모는 곳,
구름을 살포시 두른 메루(Meru)산이 내려다보이는 이 작은 마을에
흙먼지가 이는 뿌연 길 위로 물동이를 지고 다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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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대신 받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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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838 | | 2016-01-02 |
2016년 1월 1일, 새해 첫 날 어떻게 보내셨나요?
떠오르는 첫 둥근 해를 맞으며 따끈한 떡국 한 그릇으로 새 아침을 여셨는지요.
오늘 탄자니아에서는 정말 경사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탄자니아-케냐 국경 근처에 위치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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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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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92 | | 2015-12-30 |
하루 전
은행에 다녀온 후, 집 앞에 주차를 하는데 낯익은 사람이 우리 부부를 알아보고는 손을 흔듭니다. 전날 밤 10시에 출발하여 밤새 달려온 에쉬케쉬(Eshkesh)의 가브리엘(Gabriel) 사역자가 가장 먼저 아루샤(Arusha)에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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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의 마지막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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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859 | | 2015-04-28 |
한 목사님으로부터 받은 메일을 먼저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 타국에서 봉사하느라 고생이 많지. 건강하게 회복이 되어 다행이네. 그래도 선교지 현장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보낸 헌금은 우리 집사람 앞으로 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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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사라(Sarah)의 소풍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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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872 | | 2015-04-12 |
“므왈리무, 나옴바 쿠오나 와냐마 포리니”(Mwalimu, naomba kuona wanyama porini. 선생님, 저 동물 보러 가고 싶어요).
어느 날, 사라(Sarah)가 쭈뼛거리며 제 앞으로 오더니 개미처럼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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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한국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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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081 | | 2015-04-01 |
외국에서 살다보니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한국 사람을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5박
6일 일정으로 킬리만자로 산을
등반한다는 현석씨를 만났을 때도 그랬지요.
잠바 왼쪽에
선명하게 박힌 ‘태극기’,
뚜벅 뚜벅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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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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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828 | | 2015-03-13 |
탄자니아에서 건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언제나 우리의 상상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특히 도시에서 한참 떨어져 비포장길을 2~3시간 더 들어가야 하는 곳에 위치한 원시부족 사역지에 교회를 짓는 것은
도시에서 같은 크기의 교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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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교회의 쌍둥이 출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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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690 | | 2015-03-03 |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웃음, 아빠). 일어날 시간입니다(은하). 안 일어나면 귀를 간지럽힐 거예요(아빠). 코두요(은하, 함께 웃음)’ 알람기능도 없는 싸구려 남편의 핸드폰에서 딸과 함께 전날 녹음한 ‘알람’ 노래가 울려 퍼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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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날, 2,409명이 침례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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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1018 | | 2015-02-09 |
뜨거운 바닷바람이 후끈하게 불어오는 ‘줄리어스 니에레레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탄자니아 제 1의 도시, 다르에스살람의 대표적인 공항입니다만 옛날 김포공항만큼이나 소박하네요. 아침도 거른채 첫 비행기를 타서 그런지 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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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을 없애고, 원숭이를 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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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654 | | 2019-05-13 |
곤히 자는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은하야, 은총아. 이제
일어나.‘ 예배 시간에 맞춰 도착하려면 지금 출발해야 합니다. 지난
밤, 꾹꾹 막힌 가녀린 물줄기 탓에 샤워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게다가
구멍이 숭숭 뚫린 모기장 사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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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다시 한번 날아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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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13 | | 2015-01-23 |
2014년 12월, 어느 안식일의 일기
예배 시간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무겁고 답답한 마음 뿐이었다. 레마라 교회에서 주변 이웃들과 ‘빅토리영어교실’ 학부모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님 초청 안식일’의 문을 연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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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 소녀 구하기 '나 시집 안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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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58 | | 2015-01-17 |
파레(Pare) 산맥 아래 헤다루(Hedaru)라는 작은 마을 출신인 16세 소녀 아니타(Anitha).
어려운 형편에 공부는 꿈도 못 꿨었지만
한 의사와의 만남으로 학비를 지원받게 되어 고등학교 2학년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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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숨보다 더 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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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701 | | 2014-12-28 |
얼마 전, 렝기자베 영어교실을 찾았더니 마사이 슈카(천)를 곱게 두른 한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곁으로 오셨다. 아이가 간질 증상이 있어 한번 발작이 시작되면 구토를 하면서 정신을 잃는다는 것이었다. 언뜻 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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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이번 크리스마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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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SungWon | 592 | | 2014-12-25 |
지난 12월 초, 미국의 김종식 장로님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 가족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서로 선물을 주고 받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 대신, 목사님이 운영하고 있는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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