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9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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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아파도 걱정마!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65   2014-12-13
온 가족이 두 주를 꼬박 앓았습니다. 은총이부터 시작된 열감기. 한 주일 동안 끙끙 앓는 아이를 보다 이제야 밤에 잠 좀 자겠다 싶었는데 멀쩡하던 은하 역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남편까지 기침을 한나절 하더니 ...  
128 한 번에 한 번씩, 한 사람을 사랑하기 4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72   2015-09-18
어제 오후 4시쯤, 수업을 마친 은하와 은총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한 3주쯤 되었을까요? 식탁 앞에 앉기만 하면 느릿느릿 달팽이처럼 수저를 뜨는 은총이기에 ‘엄마, 배에서 부글부글 소리가 나요.’해도 ‘...  
127 감자밭 전도회, 그 후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77   2014-12-02
아프리카에서 9번째로 높은 산인 메루(Mt. Meru, 4,565m) 산자락 밑에 위치한 키오가(Kioga)라는 마사이 마을. 지난 2014년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마을 사람의 감자밭을 빌려 3주간 이곳에서 전도회를 열었습니다. 탄자니아에...  
126 청담동보다 살기 좋은 곳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249   2014-11-16
새벽 5시 30분 작년만 해도 광야 한가운데 덩그라니 텐트를 치고 잠을 잤었는데 그래서 밤새 불어닥치는 바람과 빗소리를 고스란히 느끼곤 했었는데 하이에나가 텐트 주변이라도 어슬렁 거리는 밤이면 왠지 모를 섬뜩함에 이리저...  
125 20년 만에 얻은 5명의 영혼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74   2014-11-02
킬리만자로 지붕 아래에는 차가(Chaga)부족이 삽니다.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와 메루(Mt. Meru, 아프리카에서 8번째로 높은 산)와 같이 큰 산을 끼고 형성된 마을에 사는 덕에 관개시설을 통한 농업의 발전으로 예로부터 먹을...  
124 탄자니아 연합회에서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889   2014-10-24
지난 한 주, 탄자니아에 온지 3년 만에 처음으로 탄자니아 연합회에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연합회 "Travel Moratorium Week"를 맞아 "Walking with Jesus"(예수님과 동행하기)라는 주제로 한 주간 매 아침마다 월, 수, 금은 성경...  
123 봉지 팔던 고아 소년,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832   2015-09-02
<2014년 8월 2일, 마지막 침례식이 있던 날. 이싸(Issa)는 전도회에 오지 않았다. 그리고 침례도 받지 않았다. 며칠 동안 당혹스럽고 실망스런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마치 오랫동안 교제하고 결혼까지 약속한 남자가 결혼 당...  
122 까만통 3개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940   2014-10-11
에쉬케쉬는 사막입니다. 60미터 아래로 아무리 파 내려가도 물 한 방울 나오지 않는 사막입니다. 도저히 씻을 수도 마실 수도 없는 연녹색의 이물질 가득한 웅덩이 물을 퍼 올리기 위해 바라바이크는 작열하는 태양 아래 사막...  
121 광야의 약국 이야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137   2015-08-25
어느 컴컴한 저녁, 텐트 밖에서 저희들을 부르는 사역자의 목소리에 주섬주섬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역자 옆에는 걱정스러운 표정의 아밀리아제(Amiliaje) 남편이 서 있었습니다. “막내아들이 며칠 째 심하게 배앓이를...  
120 차 목사, 다 준비되었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864   2014-09-29
어느 늦은 오후,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아루샤에서 9시간 걸리는 롤리온도(Loliondo)의 지역장 음곤자(Mgonja) 목사님께서 저희를 만나기 위해 연합회를 찾아와 전화를 주신 것입니다. 사전에 아무런 연락도 없었고 오신다 해도 당...  
119 나도 바라바이크 사람이고 싶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40   2014-09-17
오늘은 에쉬케쉬 마을에 쉐레헤(결혼 피로연: Sherehe)가 열리는 둘째날. 소가죽을 사선으로 겹쳐 간신히 가슴을 가리운 바라바이크 처녀들이 북소리에 맞춰 전진하는 바라바이크의 전사들을 마주보고 섰다. 서서히 몸을 출렁이...  
118 저랑 결혼해 주실래요?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926   2014-09-08
“바바, 시카모(Baba, Shikamo, 안녕하세요). 나베바(Nabeba, 제가 들어드릴께요).” 그를 처음 만난 건 2년 반 전, 시장 입구에서였습니다. 야채나 과일을 봉지에 담아주는 한국 시장과는 달리 이곳에는 봉지를 파는 사람들이 따로...  
117 호남 합회장님부터 대총회 부회장님까지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839   2014-09-02
올해 2014년은 참으로 많은 복을 받은 해입니다. 지난 3월 호남합회 합회장님이신 김재호 목사님의 방문을 시작으로 동행 하신 한국연합회 강순기 목회부장님에 이어 7월에는 북아시아태평양지회 지회장님이신 이재룡 목사님, 그리고...  
116 내 생애 최고의 기도응답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407   2015-08-14
아루샤(Arusha)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부르카(Burka)라는 곳에 우리 삼육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카나안 삼육초등학교(Canaan Adventist Primary School). 지난 2001년, 인근의 세 지역교회(부르카, 샴시 그리고 음바우다 교회)가 힘을 ...  
115 소금이냐 하나님이냐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95   2014-08-08
2014년 7월 29일, 에쉬케쉬 우물 시추 일지 미국과 캐나다에 계시는 후원자를 통해 바라바이크의 땅인 에쉬케쉬에 드디어 시추를 진행하였으며 탄자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Serving Friends International(한국 선교사가 운영하는...  
114 갈팡질팡 선교사의 4일 여행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97   2015-08-11
D-day 1- 선교사는... 7월, 한 달 내내 오른쪽 머리가 빠개지듯이 아프더니 침을 삼키면 귀도 아프고, 속은 속대로 니글거리는 이상한 증세가 이어졌습니다. 미련하게 버티다 8월 초, 드디어 병원에 가서 피도 뽑고 소변 검사...  
113 왕복 1,100km < 은혜 + 은혜 + 은혜 1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823   2014-06-07
#1. 에피소드 하나, 렌트를 할까? 아루샤에서 520km 떨어진 키쿰비(Kikumbi). 520km의 구간 중 다행히도 400km는 아루샤-탕가 간 국도입니다. 올해로 출고된지 20년을 맞은 저희 차는 비포장 길에서는 강한 탱크 같은 차량이지만,...  
112 가축후원금을 어떻게 쓰지?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70   2014-05-29
한 작은 마을. 70여 가구 남편들이 모두 케냐로 돈 벌러 갔습니다. 배우지 못하고 변변한 기술도 없는 탄자니안 마사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나이로비 시내의 고급 주택이나 건물을 봐주는 경비원 혹은 운전사. 타지로 떠...  
111 성령이 이끄신 하루
[레벨:9]Cha SungWon
718   2014-05-16
'내일 아침 로버트를 찾아가라.' 저녁부터 강하게 들려오는 성령의 음성을 따라 비가 내리는 아침, 집을 나섰습니다. 로버트(Robert)는 레마라 영어교실 개원부터 현재 렝기자베 영어교실에 이르기까지 1년 넘게 함께 일하고 있는...  
110 안수 후 첫 침례 소식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61   2014-04-27
탄자니아에 와서 안수를 받은 후 처음으로 10명의 귀한 영혼들에게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케냐 국경과 인접한 마사이 전통 마을 카라오(Karao). 이곳은 몇 해 전 마하선교의 양승천 선교사님께서 처음 복음의 씨앗을 뿌린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