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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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엄마, 오남교회 가고 싶어요!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965   2017-09-03
탄자니아에서 사역을 한지도 어느덧 6년째가 되었습니다. 지난 2012년, 아직도 생생한 기억 하나. 낯선 땅에 도착하여 첫날을 보내고 맞은 아침, 어디선가 훌쩍 훌쩍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방과 거실을 잇는 좁은 복도 벽에 ...  
128 유장로님과 함께 한 일주일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967   2018-06-22
한국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12년 2월 말, PMM 선교사로 아프리카 땅을 처음 밟던 날이었다. 피곤에 지친 몸으로 케냐 공항에 내려 경유비자를 발급받고, 수화물을 찾은 후 검색대를 다시 한 번 통과한 뒤에야 입...  
127 탄자니아에서 빵, 김밥, 젤라또란?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11   2018-09-08
#1 빵 2개 프로젝트 작열하는 사바나(Savannah)의 태양이 저무는 저녁 무렵. ‘미카테 미윌리 프로젝트(Mikate Miwili Project)’라는 이름표를 목에 겁니다. 그리고는 미리 준비한 빵을 일일이 봉지에 담은 후 전도지를 챙겨 집을 나...  
126 한 날, 2,409명이 침례를 받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12   2015-02-09
뜨거운 바닷바람이 후끈하게 불어오는 ‘줄리어스 니에레레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탄자니아 제 1의 도시, 다르에스살람의 대표적인 공항입니다만 옛날 김포공항만큼이나 소박하네요. 아침도 거른채 첫 비행기를 타서 그런지 허기...  
125 마사이 엄마들, 세상에 첫 발을 떼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22   2016-01-29
여기 렝기자베(Lengijave)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붉고 푸른 천을 휘감은 마사이들이 유유히 소떼를 모는 곳, 구름을 살포시 두른 메루(Meru)산이 내려다보이는 이 작은 마을에 흙먼지가 이는 뿌연 길 위로 물동이를 지고 다니는 ...  
124 자아(自我) VS 아자!(Hooray!) 2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34   2014-02-25
집 앞 도로, 작은 꽃집에 눈여겨 봐놨던 묘목 몇 그루가 있었다. 노란 꽃을 맺고 365일 하고도 183일만에 엄청난 그늘을 만들어 낸다는 이름 모를 작은 나무모. 그늘 하나 없는 광야 한복판. 척박한 토양 밑으로 단단히 ...  
123 내 이름은 차 초아초아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51   2017-11-29
지구상 최후의 원시부족 하자베(Hadzabe)의 땅, 기데루(Gideru)를 다시 찾았습니다. 오늘은 옥수수 심는 날. 말만 거창하지 제 손엔 옥수수 4킬로 짜리 한 봉지와 젬베(Jembe)라 불리는 곡괭이 16자루, 그리고 땅에 뿌릴 촉진제 한...  
122 죽음의 호수 근처에서 일어난 일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52   2018-11-25
세계 최대 분화구(Crater)인 응고롱고로(Ngorongoro) 인근에 위치한 엔가루카(Engaruka). 이곳은 옹가루와(Olngarwa)라는 나무가 많다 하여 그 이름을 빗대어 지은 마사이 부족 거주지입니다. 엔가루카는 생명체의 무덤이라 불리는 그 유명한 ...  
121 안수 후 첫 침례 소식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56   2014-04-27
탄자니아에 와서 안수를 받은 후 처음으로 10명의 귀한 영혼들에게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케냐 국경과 인접한 마사이 전통 마을 카라오(Karao). 이곳은 몇 해 전 마하선교의 양승천 선교사님께서 처음 복음의 씨앗을 뿌린 곳...  
120 딸아, 내 딸아!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61   2016-03-05
엄마의 이야기 오늘도 엄마는 빈 흙집 앞에 앉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바지런하고 다정했던 딸, 양동이 가득 물을 길어오다 이내 갸우뚱 거리던 걸음걸이며, 매캐한 숯 그을음에 콜록 이면서도 나무 의자에 앉아 기어코 ...  
119 한 번에 한 번씩, 한 사람을 사랑하기 4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70   2015-09-18
어제 오후 4시쯤, 수업을 마친 은하와 은총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한 3주쯤 되었을까요? 식탁 앞에 앉기만 하면 느릿느릿 달팽이처럼 수저를 뜨는 은총이기에 ‘엄마, 배에서 부글부글 소리가 나요.’해도 ‘...  
118 혹시 한국 분이세요?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72   2015-04-01
외국에서 살다보니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한국 사람을 보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5박 6일 일정으로 킬리만자로 산을 등반한다는 현석씨를 만났을 때도 그랬지요. 잠바 왼쪽에 선명하게 박힌 ‘태극기’, 뚜벅 뚜벅 걸어...  
117 33살 중학생의 꿈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75   2015-11-11
“꼭 한번 만날 수 있을까요?” 핸드폰으로 낯선 번호의 문자가 온 것은 지난 7월 16일의 일이었습니다. 므완자(Mwanza)라는 대도시에 위치한 교단 중학교인 냔자재림중학교(Nyanza Adventist Secondary School)의 한 목사님으...  
116 갈팡질팡 선교사의 4일 여행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95   2015-08-11
D-day 1- 선교사는... 7월, 한 달 내내 오른쪽 머리가 빠개지듯이 아프더니 침을 삼키면 귀도 아프고, 속은 속대로 니글거리는 이상한 증세가 이어졌습니다. 미련하게 버티다 8월 초, 드디어 병원에 가서 피도 뽑고 소변 검사...  
115 재밌다, 가내수공업(家內手工業)! 2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124   2014-01-29
마사이(Masai)와 바라바이크(Barabaiq) 어린이들을 위한 "Fun!! Bible English"교재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뜨끈뜨끈한 떡국보다 더 Hot! 한 최신 교재 출간!!! 이제 그 내용을 살펴볼까요? 본 교재는 알파벳 A~Z까지 매 알파벳...  
114 광야의 약국 이야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136   2015-08-25
어느 컴컴한 저녁, 텐트 밖에서 저희들을 부르는 사역자의 목소리에 주섬주섬 옷을 걸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역자 옆에는 걱정스러운 표정의 아밀리아제(Amiliaje) 남편이 서 있었습니다. “막내아들이 며칠 째 심하게 배앓이를...  
113 19명의 귀한 영혼, 그리고 선물 2
[레벨:9]Cha SungWon
1153   2012-12-29
지난 12월 15일부터 2주간 진행된 키공고니(Kigongoni)지역 전도회를 통해 오늘(12월 28일) 19명의 귀한 영혼들이 침례를 받았습니다. 탄자니아에서 한 목회자가 많게는 30곳의 교회와 1,500명 가량의 성도를 돌보는 현실 속에 250...  
112 35,000실링을 받는 댓가로 온 밤(All night)을 드립니다 2
[레벨:9]Cha SungWon
1154   2012-11-08
누구의 이야기일까요? 현재 탄자니아에는 Standard 7(초등학교 7학년으로 졸업반)만 마치고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80%나 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중학교 입학 비율이 한 학교의 100명 학생당 20명, 즉 20%에 ...  
111 냐팡가 사역자와 오토바이 1
[레벨:9]Cha SungWon
1158   2012-10-30
지난 주 금요일, 열흘 만에 친정 어머니와 통화가 되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엄마, 키세리안을 위해 봉사하는 냐팡가에게 중고 오토바이를 사주고 싶어요.’ 라는 말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3월부터, 10년은 ...  
110 1mm의 기적, 그 후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165   2014-04-10
2012년, 탄자니아에 와서 처음으로 지원을 시작했던 호세아 필립포 사역자(강기훈 집사님 후원). 전도가 결코 쉽지 않은 키공고니, 이 마사이 지역에서 지금까지 37명의 귀한 영혼이 침례를 받았고, 고작 20여명이었던 작은 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