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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탄자니아, 트리플 재앙과의 힘겨운 싸움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401   2020-06-08
자카요 레쉐우(Zakayo Lesheu)씨는 18명의 자녀를 둔 가장입니다. 탄자니아 북동부에 위치한 로비루쿠니라는 마사이 마을에서 살고 있지요. 여느 평범한 마사이들처럼 그 역시, 몇 안되는 가축을 돌보고, 옥수수와 콩을 심으며 나름 열심히 ...  
188 하나님은 사람이 아닙니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464   2019-03-24
“이 땅은 어떠세요?”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수 15:19) 갈렙의 딸, 악사는 옷니엘과 출가할 때 나귀에 내려 땅에 머...  
187 파일럿을 꿈꾸는 마사이 소녀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468   2019-04-08
해피니스(Happiness), 파일럿을 꿈꾸는 마사이 소녀 “차 목사님, 마리아도(Mariado) 학교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 학부모 회의에 와 주실 수 있는지요?” 밝은 햇살이 교정 곳곳을 따스하게 비추던 일요일 아침. 학교는 손님들을...  
186 사라진 줄 VS 생명의 줄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473   2017-07-14
동이 터 오르는 새벽, 여인은 희미한 불빛이 흔들리는 침실 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낡은 줄과 작은 나무 의자 하나. 삐거덕대는 소리에 흠칫 놀라긴 했지만 여인은 이내 마음을 다잡고 단단히 박혀 있는 천장 못에 긴 줄을 ...  
185 Ngumu lakini Tammu- 손님들과 함께 2탄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489   2016-12-21
<제목, 'Ngumu lakini Tammu'는 ‘수고는 쓰나 열매는 달다’라는 스와힐리어입니다.> 발랑달랄루, 교회 건축과 동시에 31명의 새 교인이 채워지다 지난 12년간 아드라 탄자니아(ADRA Tanzania)의 HIV 구제, 우물 프로젝트에도 불...  
184 목사가 되던 날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546   2019-10-31
허름한 간이 창구에서 캄팔라 행 표 한 장을 샀습니다. 2016년 3월 28일. 조셉 사역자가 우간다에 있는 부게마 신학대학으로 떠나는 날이었지요. 점심을 먹으면서도 공책을 사러 들른 가게에서도 그의 얼굴엔 왠지 모를 흥분과 기대감...  
183 나, 테레비 탔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569   2017-12-26
에쉬케쉬의 가브리엘(Gabriel) 사역자가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고 종종걸음으로 맞으러 나갔습니다. 희끗희끗한 머리에 깡마른 사역자 부부, 광야에서 입던 그대로 털 잠바를 껴입고 땀을 뻘뻘 흘리는 아이들, 가지런히 세워둔 때묻은...  
182 할아버지, 이번 크리스마스는요?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580   2014-12-25
지난 12월 초, 미국의 김종식 장로님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미국과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 가족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서로 선물을 주고 받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 대신, 목사님이 운영하고 있는 영어...  
181 탄자니아로 돌아갑니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580   2020-07-31
지난 6월, 폭우, 메뚜기떼 그리고 코로나라는 삼중고로 인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탄자니아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지구 반대편, 멀고 먼 탄자니아 소식에 함께 눈물 흘리며 마음을 모아주신 고마운 분들의 도움 ...  
180 미국, 그 황홀한 친절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17   2019-09-26
마을마다 항아리가 필요한 이유 오지에 살고 있는 마사이(Maasai)나 바라바이크(Barabaiq) 부족들은 대게 웅덩이에 고인 물을 퍼다 씁니다. 매년 11월부터 4월 사이, 비가 내리는 우기 철에 받아지는 물이지요. 한해의 반은 비가 내리...  
179 부적을 없애고, 원숭이를 끊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40   2019-05-13
곤히 자는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은하야, 은총아. 이제 일어나.‘ 예배 시간에 맞춰 도착하려면 지금 출발해야 합니다. 지난 밤, 꾹꾹 막힌 가녀린 물줄기 탓에 샤워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게다가 구멍이 숭숭 뚫린 모기장 사이로 ...  
178 탄자니아에서 파키스탄으로 갑니다
[레벨:9]Cha SungWon
641   2020-12-30
국제구호 개발기구인 ADRA 지역 책임자(ADRA Country Director) 양성과정 지원 후, 5일이 지났습니다. 당초 모집 국가였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이미 두 분의 목사님이 내정된 상황. 저희 부부는 ‘우리는 안 되었나봐....  
177 아파도 걱정마!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56   2014-12-13
온 가족이 두 주를 꼬박 앓았습니다. 은총이부터 시작된 열감기. 한 주일 동안 끙끙 앓는 아이를 보다 이제야 밤에 잠 좀 자겠다 싶었는데 멀쩡하던 은하 역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남편까지 기침을 한나절 하더니 ...  
176 20년 만에 얻은 5명의 영혼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67   2014-11-02
킬리만자로 지붕 아래에는 차가(Chaga)부족이 삽니다.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와 메루(Mt. Meru, 아프리카에서 8번째로 높은 산)와 같이 큰 산을 끼고 형성된 마을에 사는 덕에 관개시설을 통한 농업의 발전으로 예로부터 먹을...  
175 2016년을 마치며- 손님들과 함께 마지막 이야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78   2016-12-21
25, 88, 151, 189 그리고 351명 위의 숫자는 지난 2012년 PMM 선교사의 이름으로 탄자니아에 파송된 이래 매년 하나님께서 주신 수침자의 숫자입니다. 첫해는 25명으로 미미하였지만 올해는 17명의 평신도 사역자들의 수고와 헌...  
174 어린 교회의 쌍둥이 출산 소식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79   2015-03-03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웃음, 아빠). 일어날 시간입니다(은하). 안 일어나면 귀를 간지럽힐 거예요(아빠). 코두요(은하, 함께 웃음)’ 알람기능도 없는 싸구려 남편의 핸드폰에서 딸과 함께 전날 녹음한 ‘알람’ 노래가 울려 퍼집니...  
173 성 교수님(Dr. Sung)과의 만남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87   2016-06-24
첫 쪽지 ‘목사님, 탄자니아는 주혈흡충이 풍토병으로 있는 나라네요. 물에 있는 기생충이 사람의 피부를 뚫고 들어갈 수 있으니 물을 만지려거든 반드시 장갑을 끼고, 마실 물은 꼭 끓이세요.’ 지난 2013년, 바라바이크(Barabai...  
172 내 목숨보다 더 귀한 것 1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88   2014-12-28
얼마 전, 렝기자베 영어교실을 찾았더니 마사이 슈카(천)를 곱게 두른 한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곁으로 오셨다. 아이가 간질 증상이 있어 한번 발작이 시작되면 구토를 하면서 정신을 잃는다는 것이었다. 언뜻 봐도 ...  
171 탄자니아를 떠나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96   2020-09-15
8월 4일 집으로 돌아오다 ​ 텅 빈 인천공항이 왠지 모르게 낯설었습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로 가는 비행기는 대게 자정에 출발하기에 저녁 8시만 해도 탑승수속을 밟으려는 사람들로 만원인데 주차장에 내릴 때부터 어쩐지 이상...  
170 그래, 다시 한번 날아보는거야!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02   2015-01-23
2014년 12월, 어느 안식일의 일기 예배 시간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다. 무겁고 답답한 마음 뿐이었다. 레마라 교회에서 주변 이웃들과 ‘빅토리영어교실’ 학부모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손님 초청 안식일’의 문을 연 20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