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9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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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성령이 이끄신 하루
[레벨:9]Cha SungWon
706   2014-05-16
'내일 아침 로버트를 찾아가라.' 저녁부터 강하게 들려오는 성령의 음성을 따라 비가 내리는 아침, 집을 나섰습니다. 로버트(Robert)는 레마라 영어교실 개원부터 현재 렝기자베 영어교실에 이르기까지 1년 넘게 함께 일하고 있는...  
168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08   2017-08-15
집을 잃은 남편이 돌아오다- 엔다게우(Endagew) 편 이름도 비슷한 아담(Adam)과 아그네스(Agness)는 작년에 결혼하여 한 살 배기 아기를 키우고 있는 신혼부부입니다. 가난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던 어느 날, 잠시 외출을 했...  
167 열 여덟 명의 손님들이 탄자니아를 찾아오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22   2019-07-17
프롤로그. 아프리카, 과연 갈 수 있을까? 아프리카. 그리 쉽게 오갈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닙니다. 지구 반대편이라는 물리적인 거리 외에도 경비의 부담, 조악한 환경, 풍토병의 위험 때문에 선뜻 결정할 수 있는 곳이 아니...  
166 은하와 은총이의 베프 이야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27   2020-01-17
은하와 은총이에게는 베프(Best friend, 가장 친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만 4살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애틋하게 지내고 있는 탄자니아 친구인데요. 에쉬케쉬 광야 사역을 함께 시작한 가브리엘 곰냔 사역자의 첫째 아들 파라자(F...  
165 10살 꼬마의 전도법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36   2016-05-13
모세스 은주마(Mosses Njuma)는 탄자니아와 케냐 국경 근처의 마사이(Maasai) 마을인 카라오(Karao)에 살고 있는 10살 소년입니다. 4년 전까지만 해도 학교에서 모세스를 만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나절 학교에 나오는가...  
164 나도 바라바이크 사람이고 싶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38   2014-09-17
오늘은 에쉬케쉬 마을에 쉐레헤(결혼 피로연: Sherehe)가 열리는 둘째날. 소가죽을 사선으로 겹쳐 간신히 가슴을 가리운 바라바이크 처녀들이 북소리에 맞춰 전진하는 바라바이크의 전사들을 마주보고 섰다. 서서히 몸을 출렁이...  
163 광주삼육초등학교의 1인 1닭 프로젝트, 그 후 image
[레벨:9]Cha SungWon
738   2018-11-03
7월, 광주를 방문하다 아직은 이른 새벽, 아이들을 깨워 광주로 향합니다. 광주삼육초등학교 채플 순서를 맡은 월요일 아침. 무안에서 광주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월요일인데다 자주 가는 길도 아니어서 아침도 먹는...  
162 그것이 알고 싶다- 양배추 팀의 진실 편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40   2018-01-18
2017년 12월 중순, 탄자니아 남부에 위치한 키비둘라(Kibidula)라는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일주일 간, 동중앙아프리카지회(East Central Africa Division, ECD)가 주최하는 개척대 캠포리가 열리기 때문이지요. 이번 캠포...  
161 마사이 소녀 구하기 '나 시집 안갈래요!'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43   2015-01-17
파레(Pare) 산맥 아래 헤다루(Hedaru)라는 작은 마을 출신인 16세 소녀 아니타(Anitha). 어려운 형편에 공부는 꿈도 못 꿨었지만 한 의사와의 만남으로 학비를 지원받게 되어 고등학교 2학년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  
160 양 장로님의 심쿵 이야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43   2016-09-19
“탄자니아까지 선교사하라고 보내놨더니 그래, 닭장이나 만들고 있어? 본국으로 당장 송환시켜!” 이런 소식에 이미 한국으로 쫓겨났을지도 모르는 염려 속에서 이 글을 씁니다. 멜리요 할아버지는 잘 계시죠? 보내주신 사진을 종...  
159 가축후원금을 어떻게 쓰지?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58   2014-05-29
한 작은 마을. 70여 가구 남편들이 모두 케냐로 돈 벌러 갔습니다. 배우지 못하고 변변한 기술도 없는 탄자니안 마사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나이로비 시내의 고급 주택이나 건물을 봐주는 경비원 혹은 운전사. 타지로 떠...  
158 우상 숭배자와 알콜 중독자를 변화시킨 하나님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70   2017-04-23
돌 대신 하나님 조그마한 마사이 마을, 음불룽구(Mbulungu)의 한 보마(Boma, 마사이 가옥). 이 보마의 주인장 사닝고 로미투(Saningo Lomitu)씨의 하루는 오늘도 집 앞에 세워둔 작은 돌의 안녕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입김...  
157 감자밭 전도회, 그 후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71   2014-12-02
아프리카에서 9번째로 높은 산인 메루(Mt. Meru, 4,565m) 산자락 밑에 위치한 키오가(Kioga)라는 마사이 마을. 지난 2014년 7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마을 사람의 감자밭을 빌려 3주간 이곳에서 전도회를 열었습니다. 탄자니아에...  
156 두 아이를 케냐에 묻은 아프리카 최장기 선교사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73   2019-06-13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북탄자니아연합회 안에는 또 다른 가정의 선교사 부부가 살고 있는데요. 바로 필리핀 출신의 아바(Aba) 장로님과 넬리(Nelly) 사모님 부부입니다. 선교사로서 첫 발을 내딛던 해가 1980년 초이니 올해로 아프...  
155 소금이냐 하나님이냐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79   2014-08-08
2014년 7월 29일, 에쉬케쉬 우물 시추 일지 미국과 캐나다에 계시는 후원자를 통해 바라바이크의 땅인 에쉬케쉬에 드디어 시추를 진행하였으며 탄자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Serving Friends International(한국 선교사가 운영하는...  
154 2015년 끝에서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87   2015-12-30
하루 전 은행에 다녀온 후, 집 앞에 주차를 하는데 낯익은 사람이 우리 부부를 알아보고는 손을 흔듭니다. 전날 밤 10시에 출발하여 밤새 달려온 에쉬케쉬(Eshkesh)의 가브리엘(Gabriel) 사역자가 가장 먼저 아루샤(Arusha)에 도...  
153 귀신 들린 나리쿠 아주머니 이야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90   2016-11-11
나리쿠(Nariku) 아주머니가 변한 건 잿빛 구름이 킬리만자로(Kilimanjaro) 산자락에 내려앉던 그날부터였습니다. “그 여자는 내가 죽였어. 돌로 머리를 치려했는데 이상하게도 비켜가더군. 흐흐흐.”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며 이따금...  
152 왕복 1,100km < 은혜 + 은혜 + 은혜 1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810   2014-06-07
#1. 에피소드 하나, 렌트를 할까? 아루샤에서 520km 떨어진 키쿰비(Kikumbi). 520km의 구간 중 다행히도 400km는 아루샤-탕가 간 국도입니다. 올해로 출고된지 20년을 맞은 저희 차는 비포장 길에서는 강한 탱크 같은 차량이지만,...  
151 200만원 프로젝트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813   2015-03-13
탄자니아에서 건축에 소요되는 비용은 언제나 우리의 상상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특히 도시에서 한참 떨어져 비포장길을 2~3시간 더 들어가야 하는 곳에 위치한 원시부족 사역지에 교회를 짓는 것은 도시에서 같은 크기의 교회를...  
150 2만 5천불의 기적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815   2017-09-10
지난 3개월 간, 다시 아프리카 적응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한창 건기인지라 유난히 먼지도 많고, 건조한 날씨 탓에 온 몸이 간질간질, 목도 따끔따끔 합니다. 밭에 심어놓은 케일이 느릿느릿 자라고 있어 시장에 나가 한국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