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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아, 그리웠던 광야여! 3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557   2013-11-01
에쉬케쉬(Eshkesh)- 아, 그리웠던 광야여! 듬성듬성 찌를 듯한 가시나무 사이를 헤치며 울퉁이는 자갈밭을 내려오니 저 멀리 그리웠던 광야가 펼쳐집니다. 본래 메말랐던 곳이지만 어쩜 눈 씻고 찾아보아도 가는 풀 한 포기 없습...  
68 Apple이 뭐에요? 3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562   2014-02-13
오늘 오전 Adult(성인반)수업에 한 마사이 아저씨가 A를 설명하는 파닉스 보충 교재를 한참 들여다 보다 던진 질문입니다. "Apple"이 뭔지 모른다는 요 아저씨. 진짜 몰라서 묻는건지 의아하시지요? 마사이들은 정말 "Apple"이...  
67 원시부족, 하나님께 돌아오다 1
[레벨:9]Cha SungWon
1569   2013-05-13
“자, 자, 출발합니다! Tuende!!!(갑시다!)" 에쉬케쉬 전용 마을버스가 부르릉 시동을 걸었습니다. 가만 있어보자, 몇 명이나 탄 거야? 아기들을 안고 있는 마마 3명. 엄마 품에서 눈이 땡글땡글한 아기들 4명. 오늘 침례 받을 ...  
66 1mm의 기적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570   2013-10-21
지난 14일, 귀국하여 늦은 밤 9시 아루샤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를 맞은 건 널부러진 바퀴벌레 시체들과 소파에 뒹구는 도마뱀의 똥들, 그리고 걸음을 뗄 때마다 올라오는 수북한 먼지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제 눈을 더욱 놀...  
65 정글의 법칙, 그 시작!
[레벨:9]Cha SungWon
1596   2013-05-02
물? 물은 한 모금씩 조금씩 마신다. 얼굴 씻기도 아깝다. 손도 밤새 받아놓은 빗물로 자기 직전 겨우 씻었다. 발은... 평생 처음으로 안씻고 그대로 들어가 잔 후, 다음날 아침 어제 하루 종일 신은 양말을 다시 신었다. 옷...  
64 카부쿠 지역의 사역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607   2012-03-27
안녕하세요? 저희가 거주하고 있는 아루샤에서 다르에스살람으로 가는 중간 지점에 카부쿠(Kabuku)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곳에 탄자니아 연합회 소유의 200에이커(24만평) 가량의 땅이 있습니다. 본래 사범대학을 열 계획으로 연합회...  
63 Residence(Working) Permit을 받았습니다! 1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619   2012-05-22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달 4월 25일 신청했던 거주 허가증을 지난주 목요일인 5월 17일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받았던 관광비자로 3개월 조금 넘게 체류 중이었는데 2년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비자를 받게 된 것...  
62 케냐 나이로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2
[레벨:9]Cha SungWon
1626   2012-02-22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한국에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인 오늘은 지구 반대편인 케냐 나이로비에서 인사드리네요. 공항에서 환송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MM 부장님이신 김시영 목사님과 김선만 목사님, 송정욱 ...  
61 하나님의 놀라운 타이밍 2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646   2012-03-30
2012년 3월 25일 일요일 탄자니아 연합회 측에서 마사이출신의 교사 지망생 두 명을 데리고(아직 우리 교인은 아니지만 SDA진리를 받아들이고 삼육학교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두 처녀입니다) 탄자니아와 케냐 국경 근처의 마사이...  
60 하쿠나 마타타! 땅 걱정 끝! 2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650   2013-01-17
에쉬케쉬(Eshkesh)에서 70에이커의 땅을 기증받다 다음 사역지인 에쉬케쉬 평원으로 이동하는 길은 하이돔에서도 1시간 반을 내리 달려야 하는 먼 길입니다. 깎아 지른 듯한 급경사 길은 온갖 날카로운 자갈들로 덥혀 있어 사륜에...  
59 주님 3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653   2013-05-28
주님은 머리 뉘일 곳도 없으셨는데 저희는 차 안 침대에라도 누울 곳이 있습니다. (장막 안 텐트는 냐팡가 사역자 부부에게 주고, 저희는 차 안에 매트와 침낭을 펴 침실을 만들었습니다.) 주님은 광야의 메마른 땅 곳곳을 ...  
58 할아버지의 첫사랑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664   2016-08-26
따스한 햇살이 살가운 아침, 흙과 소똥을 이겨 만든 초라한 마사이 가옥 앞에 노부부가 앉아 있습니다. 바바 멜리요(Baba Meliyo, 멜리요 할아버지). 뼈만 앙상히 남은 가녀린 육체와 이 자그마한 집터가 할아버지의 전 재산입니...  
57 여보, 이번엔 말이야 1
[레벨:9]Cha SungWon
1672   2013-08-18
“여보, 교회 건축이 마무리 되면 복층으로 증축을 했으면 좋겠어. 일단 내부에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2x6(투 바이 식스) 나무를 대서 못질을 한 후 그 위에 10mm MDF 합판을 박으면 증축할 2층 공간이 확보될 거야. 그런...  
56 은하와 은총이에게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680   2013-04-18
은하야, 은총아. 한국으로 가기 4일 전, 은하가 엄마한테 건넸던 이 그림, 기억나니? 언뜻 봤을 땐 만 4살 아이치고 그림 실력이 꽤 뛰어나다(?) 생각했었는데 가만히 들여다 볼수록 마음이 아리고 짠했단다. 아프리카의 엄...  
55 마사이 마을 Karao에 다녀왔습니다 4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682   2012-04-05
어제, 4월 4일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근처 Longido지역에 위치한 Karao 마사이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류태희 목사님께서 카라오에 있는 저희 교단 삼육초등학교의 교실신축을 후원하시겠다는 뜻을 보내주셔서 학교터도 살펴보고, 7~8...  
54 도시 마사이들의 교회 5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694   2012-04-15
4월 14일 안식일, 저희가 거주하는 아루샤 지역에서 북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Engutoto라는 지역의 작은 교회를 방문하고 왔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 이곳 탄자니아에는 마사이족이 무척 많은데 특별히 엔쿠토토는 ...  
53 카라오 교사사택 신축 2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702   2012-07-06
탄자니아와 케냐 국경 부근 Longido라는 지역 깊숙한 곳에 Karao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유일무이한 재림교회 초등학교가 있는데 현재 정부의 인가를 받지 못해 폐교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지난 봄, 탄자니아 연합회가 그...  
52 BMW의 50대 자전거 기증식 2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703   2013-01-04
1월 3일 오전 11시, 탄자니아 연합회 회의실에서는 특별한 기증 예배가 있었습니다. 바로 BMW(세계자전거지원선교단)의 북동합회 평신도 사역자들을 위한 50여대의 자전거 기증식이었습니다. 교통수단이 없어 사역지들을 걸어서 혹...  
51 불이 너를 사르지 못하며 4
[레벨:9]Cha SungWon
1711   2012-06-09
탄자니아 연합회장이신 Dr Lekundayo목사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Singida라는 지역에서 탄자니아 전역에 흩어져 일하고 있는 평신도사역자들 모임이 있었는데 하루는 여성 사역자들이 이런 간증을 하더랍니다. "그날...  
50 미종족 개척지를 돌아보며 2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718   2013-11-01
엔다가우(Endagew)- 목사님, 진짜 예배일이 어느 날인가요? 바라바이크 부족과 이라크 부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엔다가우에 조셉과 사무엘 사역자가 작은 교실을 열었습니다. 비록 학생 수는 단 5명 뿐이지만 벽을 칠판 삼아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