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하루와 선물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7월 23일은 카가라마 삼육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미국에 계시는 홍문화 장로님과 김청자 집사님 내외분의 후원으로
책상도 없이 나무를 엮어서 만든 교실 바닥에 앉아 공부하던 아이들에게
멋진 교실이 생긴 날이기 때문입니다.
냄새나고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이는 화장실 대신
비바람이 불어도 끄떡없는 튼튼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날이기 때문입니다.
더러운 손을 씻고 깨끗한 손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물탱크를 사용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 날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많은 학부모와 지역 유지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특별히 카가라마와 같은 시골에 도의원이 참석하여 축하한다는 것은
그 지역 주민들에게 굉장히 뜻 깊은 일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도의원은 축하연설에서
자신이 속한 이 도에서 가장 잘 지어진 학교라며
물탱크와 화장실은 정부에서 세운 학교보다 좋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학년별로 나와 장기자랑을 하며
모인 학부모와 교인들에게 즐거움을 더해 주었습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세 아이들에게
워싱톤-스펜서빌교회에서 암염소 한 마리씩을 후원해 주었습니다.
한 아이는 할머니와, 다른 두 아이들은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는데
다른 형제 자매들도 많아 삶이 굉장히 어려운 아이들입니다.
이 염소를 통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아이들이 학업을 계속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교실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홍장로님 내외분이 보내주신 가방을
학교에 다니는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사실 학비 마련도 힘든 가정이 많기 때문에
봉지에 연필이나 공책을 넣어
가방처럼 사용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카가라마 학교 학생들이었습니다.
상표도 뜯지 않은 비닐에 싸인 새 가방은
아이들이 난생 처음 가져본 그들의 부모들조차도 신경써주지 못한 사랑이었습니다.
가방을 들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학부모들과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교회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워싱톤-스펜서빌교회에서 보내주신
노트와 볼펜을 아이들에게 나눠 주고
빵과 음료수를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하였습니다.
작년에 워싱톤-스펜서빌교회 선교팀과 함께 방문하신
홍장로님 내외분의 도움으로 카가라마-해운대학원교회는
그 지역에서 가장 좋은 학교 건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카가라마 삼육초등학교가 건물 뿐 아니라
교육에서도 그 지역에서 제일 좋은 학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이 학교를 통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널리 퍼져나가고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을 많이 배출해내는 학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잊지 못할 하루와 선물을 허락하신 홍문화 장로님, 김청자 집사님,
그리고 워싱톤-스펜서빌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우간다의 시골 동네 카가라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를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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